정보통신부가 잠정 집계한 6월 IT 수출·입 실적(통관기준)에 따르면, 지난 6월 IT 수출액은 전체 산업 수출액 157억 7000만 달러 가운데 29%를 차지한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이동전화단말기 등 통신기기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5% 증가한 14억3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수치는 지난해 1월 이후 평균 수출증가율 32.9%를 넘는 것으로 통신기기 수출의 67%이상을 차지하는 이동전화단말기의 수출 회복이 주요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동전화단말기의 수출은 SARS, 물류대란의 영향 등으로 금년 3월 이후 계속 감소하였으나, 최근 이러한 원인이 해소되고, 최대 수출시장인 북미지역의 cdma 1x도입에 따른 교체수요 증가 등으로 3개월만에 증가세를 회복하고 있다.
PC 등 정보기기는 데스크탑 PC(80.6%) 및 CRT모니터(74.9%)의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비중이 큰 노트북 PC(42.6%) 및 LCD모니터(39.7%)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체적으로는 24.4% 증가한 9억 37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주요 수출 대상 나라별로는 미국이 9억 4000만 달러(15.8%), 중국은 7억 3000만달러(76.1%),유럽연합(EU)은 6억 2000만 달러(23%), 홍콩은 5억 5000만 달러(27.9%), 일본은 4억 1000만 달러(28.1%)로 각각 증가했다.
이번 수출증가는 중국 등 아세안 주요 수출대상국의 사스 확산이 진정되고, 물류대란이정상화되는 등 수출여건이 호전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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