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대통령 | ||
노무현 대통령은 다음달 2∼4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기간 중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아리랑공연을 관람키로 확정했다고 청와대가 28일 발표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추진위원회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오늘은 행사지원 총괄계획, 특별수행원 간담회 운영계획, 개성공단 방문 계획 등이 보고됐고, 결정할 것은 결정했다”며 “아리랑 공연 대통령 내외분 참석도 결정됐다”고 밝혔다.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이 될 이날 회의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오후 5시 30분부터 7시까지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천 대변인은 아리랑공연 관람 결정배경에 대해 “상호 간에 체제를 인정키로 한 합의정신을 존중하고, 초정한 북의 제의를 받아들이는 것이 외교적 관례로 볼 때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아리랑 공연 내용이 남측에 대해 공격적 내용이 거의 없고, 예민한 부분은 최대한 수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기 때문에 참석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지난 2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양 정상이 함께 아리랑 공연을 관람하는 것 자체가 전 세계를 향한 평화 메시지가 될 수 있다”며 노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반 관람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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