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코로나19 확산 및 장기화에 대비해 미래형 선별진료소를 구축한다.
시는 그동안 음압 텐트 등 간이형태의 선별진료소를 운영해왔으나 올해 6억 5000만원을 투입해 건물 1동 연면적 256㎡ 규모로 비대면 접수실, 검체채취실, 엑스선실, 착의실, 탈의실, 화장실 등을 갖춘 선별진료소 신축 공사에 돌입해 오는 5월경 준공할 예정이다.
특히 전 시설 음압 중앙 자동제어시스템을 도입해 양·음압 공기정화장치, 냉난방 시설 완비로 실시간 음압 및 공기 상태를 직접 모니터링 할 수 있고, 접수실, 역학조사실, 검체 채취실은 전자동 소독 장치를 설치하여 감염 바이러스를 차단한다.
그동안 의료진은 레벨 D 보호복을 입고 더위와 추위 속에서 사투를 벌였지만 새롭게 만들어질 선별진료소에서는 레벨 D 보호복을 입지 않아도 되며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역학조사 및 검체 채취를 할 수 있게 된다.
민원인 또한 의료진과 비대면으로 1인 1실 음압 시설 및 자동 소독 장치가 설치된 공간에서 최소한의 동선으로 짧은 시간 안에 안전하게 역학조사 및 검체 채취를 받을 수 있고, 의료진과 민원인과의 동선을 완벽하게 분리시켜 의료진과 민원인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향후 진주시 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위기 시 감염병 대응을 위한 공간으로 쓰이며, 평상시에는 결핵, 홍역 등 호흡기 감염병 환자의 전용 진료실로 활용될 계획이다.
한편 조규일 시장은 6일 오전 선별진료소 신축 현장을 방문해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조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신종 감염병에 대비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시민과 의료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시책 추진으로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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