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23일 서욱 한국 국방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한국에 대한 방어 공약’ 등을 재확인했다고 VOA가 24일 전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오스틴 국방장관이 서욱 한국 국방장관과 통화하며“굳건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고 양국간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오스틴 장관이 한미 연합 방위태세와 미국의 확장억제력을 통한 한국 방어 약속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두 장관은 광범위한 안보 현안에 대해 언급하고 한반도와 역내 안보환경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양측이 한미 연합군의 준비태세 유지 필요성에 주목하고, 규범에 기반한 질서의 중요성을 확인하며, 공동 위협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미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도 24일 보도자료에서 서욱 장관과 오스틴 장관이 통화에서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미 동맹이 상호 보완적이며 미래지향적 동맹으로 지속 발전되도록 함께 노력하고, 언제든지 한미 동맹 현안을 포함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오스틴 장관은 이에 앞서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과도 통화했다.
미 국방부는 오스틴 장관이 기시 방위상과의 통화에서“미-일 동맹에 대한 미국의 공약과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보에서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두 장관은 인도태평양의 광범위한 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동맹의 준비태세를 보장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함께 “헤노코 후텐마 대체기지 건설에 관한 지속적인 노력을 포함해 미군의 재배치 구상을 계속 이행할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 국방부는 설명했다.
오스틴 장관은 또 “센카쿠 열도가 미-일 안보조약 제5조 적용 대상에 포함되며, 미국은 동중국해에서 현상유지를 변경하려는 어떤 일방적인 시도도 여전히 반대한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오스틴 장관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이행에서 일본의 계속된 지도력에 사의를 표했다.
또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제공에서 동맹이 계속 수행하는 역할에 대해 일본의 기여를 강화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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