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제주에서 태풍 '나리' 피해복구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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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제주에서 태풍 '나리' 피해복구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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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재난지역 선포하고 지원대책 마련해야

^^^▲ 18일 태풍 '나리'로 큰 피해를 입은 제주도를 찾아 복구활동에 나선 이명박 후보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18일 태풍 ‘나리’로 최악의 피해를 입은 제주도를 방문해, 주민들의 피해상황을 듣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피해 가정을 일일히 방문해 진흙범벅 속에서 가재도구를 꺼내는등 적극적인 피해 복구활동을 펼쳤다. 또한, 재난지역을 선포하고 신속한 구호활동과 응급복구를 위해 해당 상임위의 신속한 지원방안에 힘써줄 것을 당에 당부했다.

^^^▲ 태풍 '나리'로 큰 피해를 입은 제주시 삼도2동 동안두기 마을에서 복구활동에 나선 이명박 후보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흙탕물에 젖은 가재도구를 씻으며 복구작업을 돕고 있다.^^^
이명박 후보는 피해현장을 보고 “이건 재난이 아니라 재앙이다”고 말하며, “어떤 할머니는 목까지 물이 차서 매달려 있다가 소방관이 구해줘 겨우 살았다고 한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벌어진 큰 재난을 본 적이 없다”고 안타까움을 표하고, “우선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옮겨 살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추석을 앞두고 이런 일이 벌어져 주민들의 상심이 크시겠지만 용기를 갖고 찾아오는 아들, 딸들을 맞이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는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던 군인, 경찰,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진흙 범벅 속에서 물에 젖은 책이나 책장 등 가재도구를 직접 들어내고, 진흙밭에서 복구 작업을 벌인 뒤 또 다른 피해 가정으로 이동해 주민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땀을 흘렸다.

^^^▲ 태풍 '나리'로 큰 피해를 입은 제주시 삼도2동 동안두기 마을에서 복구활동에 나선 이명박 후보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복구작업을 돕고 있다.^^^
이 후보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에 대해 “한곳에 이렇게 큰 피해를 본적이 없어 재난지역 선포가 무난하리라 본다. 빨리 대책을 세워서 주민들 걱정을 덜어줘야 한다”고 지적하고, “한나라당도 적극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피해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 신속한 구호활동과 응급복구가 중요한 만큼 해당 상임위, 특히 행자위에서 좀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안 원내대표는 “상황이 더욱 심각한 것은 피해복구가 채 시작되기도 전에 태풍 ‘위파’가 북상하고 있어서 추석을 앞두고 더 큰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행자위 등 해당 상임위는 국회 차원의 신속한 지원방안을 검토해주길 바라고, 특히 이 지역들이 특별 재난지구지정이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를 해 당에 보고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도 “일단 제주도, 경남, 전남지역을 강타한 태풍 후속조치에 대해서는 허 천 재해대책위원장이 이명박 후보를 수행하면서 현지를 확인한 뒤, 대책을 준비해 국회차원에서 일을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정책위의장은 “노무현 대통령이 요새 대선개입을 하느라고 정신이 없다. 그래서 공무원들조차도 같이 덩달아서 붕 떠있으면 나라꼴이 말이 안 될 가능성이 있다”며, “태풍이 또 오면서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로 번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공무원들의 올바른 근무자세를 강조드리고 싶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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