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나리’가 16일 제주와 전남지역을 강타, 주민 20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제주와 육지를 잇는 연륙교통이 완전히 끊겨 2만여 명의 발이 묶이는 등 침수, 정전, 산사태, 시설물 파손 등 강풍과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몰고 왔다.
태풍 ‘나리’는 소멸됐다 하지만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12호 태풍 ‘위파’가 또 모레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나리로 인한 희생자의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며 하루빨리 마음의 상처와 피해가 복구되기를 기원한다.
태풍피해는 해마다 이맘때면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재난이지만, 늘 사전대비의 소홀로 인한 인재 성격이 짙다는 데 그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태풍피해는 아까운 인명과 재산피해도 문제려니와 피해를 복구하는데 많은 시간과 막대한 국가재정이 낭비된다는 점에서 무엇보다도 철저한 사전대비책이 중요하다.
관계당국에게 ‘나리’의 재난복구에 총력을 쏟을 것을 당부한다. 아울러 다시 오는 ‘위파’가 설상가상이 되지 않도록 상습침수지, 붕괴위험지 등 취약지 점검에 만전을 기할 것도 당부한다. 또 희생자 유가족들을 비롯해 추수를 앞두고 망연자실에 빠진 피해농가들의 각별한 지원대책 마련도 함께 촉구한다.
2007. 9. 17.
국민중심당 부대변인 박 현 하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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