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전A’논쟁, 2라운드 접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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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전A’논쟁, 2라운드 접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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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환 정통부장관, “모든 차세대 서비스에 010부여”

^^^▲ 이동통신사 차세대서비스에 대한 정통부의 '010부여 선언'과 이에 대한 LGT의 조건부 수용으로 '리비전A'논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사진은 LGT에서 판매될 '리비전A' 단말기.^^^
“010 번호 통합 정책에 대한 원칙은 지켜져야 합니다”

앞으로 이동통신사의 차세대 서비스에서는 기존 번호체제 대신 의무적으로 통합번호 체제를 사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영환 정보통신부 장관은 10일 오후,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LG텔레콤의) ‘리비전A’를 포함한 모든 차세대 서비스는 010 통합번호를 부여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동통신사간의 논쟁이었던 ‘리비전A’논쟁은 정보통신부가 가세하면서 2라운드를 맞게 됐다.

리비전A는 LGT의 차세대 서비스로 기존 1.8GHz 대역의 CDMA를 진화시킨 방식. 이 때문에 LGT측은 이 서비스에서 기존의 019식별번호를 써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반해 이미 3G서비스를 개시한 KTF, SKT에서는 리비전A도 3G서비스로 봐야 한다며 010 통합번호를 적용해야 한다고 맞서 왔다.

유 장관은 “정통부 결정을 LGT도 충분히 이해할 것"이라며 "현재 이동통신사들이 수신허용서비스(01X와 010을 동시에 수신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LG텔레콤(이하 LGT) 측에서는 이와 같은 정통부의 입장에 대해 ‘조건부 수용’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LGT 정책협력실장 한양희 상무는 10일, “EV-DO Rev.A(리비전A)는 (새로운 서비스가 아니라) 기존 EV-DO에서 진화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EV-DO Rev.0부터 010번호를 부여한다는 전제로 번호통합 정책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LGT가 번호통합정책에 소극적인 이유는 번호이동 시장에서 고객확보에 불리하기 때문. 리비전A에 010번호를 적용할 경우, 2G서비스 시장에서 KTF와 SKT의 번호이동 고객을 받아들일 수 없게 된다. 또한 KTF와 SKT의 경우 2.5G서비스에 01X번호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도 LGT가 정통부의 입장을 시원스럽게 수용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한편 LGT는 11일부터 영상전화 등 고속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한 리비전A 단말기 판매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LGT의 영상전화서비스 요금은 10초당 30원선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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