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난 학생들!학교 인근 성당에 납골당이 들어서는 것에 반대하는 공릉초등학교 학생들이 비가 오는 6일 등교를 거부한채 성당앞 성당 입주반대 추진위 사무 부근에서 시위문구를 들고 항위 시위를 하고 있다. ⓒ 뉴스타운 고 재만 기자^^^ | ||
특히 태릉성당 납골당 설치에 반대를 해오던 이 추진위원들은 오는 9일(일) 오전 10시로 예정되어 있는 납골당 축성식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하고 있는 반면 태릉성당측은 정진석 추기경의 태릉성당 방문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주민과 성당측과의 충돌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경찰은 이날 축성식에서 주민과 경찰과의 충돌을 방지하고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1천 5백여명의 경찰 병력을 동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일(목) 서울 공릉동 태릉성당 앞에는 비가오는 굿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민과 경찰 그리고 학생들로 북적였으며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긴장감이 맴돌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03년 10월부터 노원구 공릉2동 태릉성당내 납골당 설치를 반대해오던 태릉초등학교와 공릉중학교의 일부 학부모들과 주민들이 오는 9일 오전 10시로 예정되어 있는 정진석 추기경과 천주교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축성식을 원천 봉쇄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6일부터 무기한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기로 결의하고 등교거부를 강행한 것이다.
이들 학부모들은 태릉성당이 9일 납골당 축성식을 거행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5일 밤 학생들의 등교거부를 결의했다.
'학교옆 납골당 반대투쟁위원회' 김용우 추진위원은 본지와의 만남을 통해 "납골당 문제에 대한 최소한의 항의 표시로 중 3을 제외한 1ㆍ2학년과 공릉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자발적인 등교거부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김 추진위원은 또 "투쟁위원회 측은 학교보건법이 개정돼 학교 정화구역 안에 납골당을 설치하려면 심의를 받아야 하는데도 성당 측이 납골당 축성식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면거 이는 분명 위법 사항이며 노원구청이 납골당 시설에대해 폐쇄조치를 전한 것으로 안다" 말했다.
특히 "그동안 태릉성당이 납골당을 설치할 경우 주변의 교육환경을 저해할 것이라며 집회 등을 통해 납골당 설치 방침 철회를 요구해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태릉성당 측은 "노원구청이 납골당 설치 요청을 반려하자 법원에 소송을 내 승소했지만, 이후 학교 주변 정화구역내 설치 심의대상으로 납골당이 추가되면서 또다시 제동이 걸렸고 태릉성당은 다시 법원에 행정소송을 낸 상황이다.
그러나 이후 국회 입법을 통해 학교 주변 정화구역내 설치 심의대상으로 납골당이 추가되면서 또다시 납골당 설치에 제동이 걸렸고 태릉성당은 다시 법원에 행정소송을 낸 상태다.
하지만 태릉성당 관계자는 "이번 일요일 행사는 3주년을 맞아 본당을 축성하면서 진행하는 것으로 납골당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공릉중학교측도 태릉성당에 납골당 설치 재검토를 요구하는 호소문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릉초등학교의 한 관계자는 "태릉성당내 납골당 설치를 반대하는 일부 학부모들이 무기한 등교거부에 들어갔고 학교 앞에서 800여명의 학생들이 인근 동사무소에 집결해 항의 집회를 하는 등 긴장감이 맴돌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일부 학부모들이 학생들을 집과 학원등으로 돌려보내는 등 사태가 장기화 될것 같지는 않다"며 "우선은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학부모들과 관계자들이 협상을 통해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 우리는 공부하고 싶어요!학교 인근 성당에 납골당이 들어서는 것에 반대하는 공릉초등학교 학생들이 축성식을 3일 앞둔 6일(목) 오전 등교를 거부한채 공릉2동 동사무소 3층 강당에 모여 납골당 입주 반대 추진위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 뉴스타운 고 재만 기자^^^ | ||
^^^▲ 우리도 시위하고 있어요!학교 인근 성당에 납골당이 들어서는 것에 반대하는 공릉초등학교 학생들이 축성식을 3일 앞둔 6일(목) 오전 등교를 거부한채 공릉2동 동사무소 3층 강당에 모여 납골당 입주 반대 추진위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 뉴스타운 고 재만 기자^^^ | ||
^^^▲ 급기야 시위장으로!학교 인근 성당에 납골당이 들어서는 것에 반대하는 공릉초등학교 학생들이 축성식을 3일 앞둔 6일(목) 오전 학교운동장에서 본지 기자에게 시위 문구가 적혀 있는 핏켓을 들어보이며 시위를 하고 있다. ⓒ 뉴스타운 고 재만 기자^^^ | ||
^^^▲ 우리의 입장학교 인근 성당에 납골당이 들어서는 것에 반대하는 추진위측이 대형 현수막을 이용해 자신들이 성당에 납골당이 들어와서는 안되는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 뉴스타운 고 재만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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