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소방서(서장 이기중)는 해마다 반복되는 공사장 및 물류창고 화재로 인한 재산·인명 피해 제로화를 위한 맞춤형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98년 10월 경 부산광역시 범창 콜드프라자 화재로 27명이 사망하고 1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 08년 이천에서는 냉동장고 화재로 40명이 사망하고 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최근 4월에도 이천 물류센터 공사장 화재로 38명이 사망하고 1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3건의 화재 모두 화재에 대한 경각심 부족과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화재로 미비한 안전장치와 관리감독으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천 물류센터 공사장의 경우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유증기가 발생하는 우레탄폼 작업과 용접작업을 병행 실시하는 등 전반적인 안전불감증과 화재에 대한 지식·정보가 부족해 인명피해를 키웠다.
원주 관내 공사장에서도 최근 5년간(15년~19년) 40건의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해 7명이 다치고 화재로 인해 5억4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대형공사장의 경우 다층 구조와 가연성 자재의 급격한 연소확대와 함께 발생한 유독성 물질로 인한 인명피해 발생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소방서는 이같은 반복적인 피해를 방지하고자 공사장 화재의 주요원인을 인적요인과 환경적 요인 두가지로 정립해 공사장 맞춤형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인적요인으로 ▲용접·절단작업 시 안전수칙 미 준수 및 가연물 안전관리 소흘 ▲화재예방 정보·기술의 부족으로 인한 안전불감증, 환경적 요인으로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우레탄 폼 작업과 용접 작업을 병행하는 등의 화재발생 개연성을 높이는 행위 ▲인력 및 경비 부족으로 미비한 안전관리 환경 등의 위험요인을 제거하기위해 맞춤형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우선적으로 대형공사장 2개소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 소방특별조사를 진행한다.
원주시, 고용노동부, 원주소방서가 합동으로 공사장 임시소방시설 설치 여부를 점검하고 화재감시자 지정 배치 여부를 파악한다.
더불어 용접·절단작업 전 건축물 내 관계인 대상으로 화재예방 사전교육 실시 여부를 확인하며 무허가 위험물 사용 여부 및 가연성 자재의 보관 실태를 함께 점검한다.
또한 직접 공사장 65개소를 대상으로화재예방을 위해 임시소방시설 적정 설치 실태를 다시한번 확인하며, 용접·절단 작업 시 위험성 교육 및 안전조치 지도, 화재 시 인명보호 대책 방안에 대한 지도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진행한다.
추가적으로 원주소방서 8개 119안전센터에서 공사장 관계인 소방교육과 더불어 효율적 화재진압을 위한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하며, 소방시설 착공신고 및 위험물 설치허가 시 화재감시자 배치와 피난보조물품 비치 권고를 위한 화재예방 안내문을 함께 배포해 화재예방을 위한 사전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기중 원주소방서장은“단한건의 인명피해가 없도록 원주소방서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원주 관내 공사장 대상 집중 맞춤형 소방안전대책을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공사장 현장 관계인의 화재예방 경각심 고취를 위한 홍보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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