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후보의 사상검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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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의 사상검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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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은 걸어온 길과 주변인물 통해 알 수 있어

 
   
  ▲ 이명박 후보  
 

이명박 후보가 최근에 '친북좌파대 보수우파' 라는 표현을 빌리면서 보수우익의 색채를 띄려고 시도하고 있다.

득표를 위한 수단으로 보이기는 하나, 말 몇마디 했다고 자신의 이념과 사상이 일거에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

정치인의 색깔은 그가 걸어온 길과 그 주변에 깔린 인물들의 성향을 통해서만 알 수 있는 것이다.

이념과 사상검증이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경제살리기의 기초 기반이기 때문이다. 도덕적으로 부패하거나 이념적으로 문제가 있는 인물이 경제를 살린 적은 지구상에 없기 때문이다. 양호한 도덕성의 노무현이 실패한 이유도 이념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념검증과 정체성 논쟁을 방해하는 보수우익도 있는가? 골수좌익 성향의 인물에 둘러싸인 보수우익도 있는가? 반정부 운동권 좌익 출신으로, 이념논쟁을 폄훼하고, 정체성 검증을 방해하고, 국보법 철폐와 4대악법에 동조한 인물이 보수우익이라면, 이 나라에 보수우익 아닌 사람 한 명도 없을 것이다.

이명박씨는 좌익들이 시도하던 국보법 폐지와 4대악법을 사실상 지지하였고, 또한 그가 걸어온 좌익 성향의 길과, 그를 둘러싼 골수좌익 출신의 측근들 즉, 북한 정권과 연계된 공산혁명조직과 간첩단 사건 등에 연루된 바 있는 골수좌익 성향의 그의 측근들은, 그의 이념과 정체성을 의심받는 주요 요인이다.

이명박 측근들과 좌익들의 국가보안법 폐지 시도를 악착같이 막아낸 것이 박근혜인데, 오히려 그런 투쟁을 폄훼하며 방해했고, 자유민주세력을 위해 한 일이 전혀 보이지 않는 이명박의 행보들을 돌아보면, 도무지 이념과 정체성에 개념이라도 잡혀 있는지가 의심되는 것이다.

그 외에도 그가 애국우익세력에게 수구보수니 극우니 하며 비난한 점, 반미친북 의식화교육을 시키는 전교조와의 투쟁을 돕지는 못할 망정 뒤에서 총질을 한 점, 200억 싸들고 김정일 면담 대기한 점, 북핵위기에도 개성공단을 방문한 점, 북핵실험에도 금강산과 개성등 대북현금지원사업 중단을 요구하지 않는 점, 엄청난 대북 퍼주기를 시도하는 점,

선거 부정과 부패로 피선거권을 박탈당한 후 적장인 김대중으로부터 사면을 받은 관계의 의혹성, 좌익단체와 그 세력들을 거의 비판하지 않는 점, 과거의 체제전복 좌익경력을 반성한 적도 없고, 오히려 그것을 기념하고 기리는 모임을 갖고 있다는 점. 최측근 이재오의 국가보안법 폐지시도와 이라크파병 반대건, 등등등...너무 너무 많다.

거기다가 최근에 계속 드러나고 있는 각종 부정부패와 국민 기만의 거짓말들, 지저분한 사생활 의혹들, 자신의 무능한 경제능력을 포장하여 왜곡한 과대포장 선전들, 시시때때로 필요에 따라 말바꾸는 행태 등, 도무지 그의 정직성도, 신뢰감도, 능력도, 애국심도, 이념과 정체성도, 진정성도, 어느 하나 바람직한 요소를 찾기 어렵다.

그가 주도했던 6.3사태를 좌익과 무관한 민주화 운동이라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그들은 이명박씨가 주도했던 6.3사태는 5.18(광주 인민봉기 기념일)과 함께 북한에서 "남조선 청년학생봉기 기념일" 이라 불리는 기념일이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

이명박씨와 그의 최측근 이재오가 주도했던 6.3사태는 간첩 김영춘이 국내 인사들을 포섭하여 지하당을 만들어, 배후조종한 사건이다. 1962년 1월, 간첩 김영춘이 국내인사들을 포섭하여 지하당 인혁당(인민혁명당)을 창당했고, 1964년 에 발생한 소위 6.3사태는 인혁당이 한일회담 반대 이슈를 선동하여 배후조종함으로써 제2의 4.19를 재현하여 무정부 상태를 조성하고 남침의 기회로 활용하여 대한민국 전복을 기도한 사건이었다.

사회 불만의 이슈를 크게 증폭시키고, 순진한 군중들의 군중심리를 자극하여 폭동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공산폭동의 기본 전략이며, 6.3사태는 김일성이 간첩을 보내어 박정희를 증오하는 세력들을 포섭하여 조종한 사건이었다.

박정희는 미국·일본과의 유대를 통해, 실질적 자주와 안보의 기틀이 되는 경제발전의 길을 찾고자 했다. 그러나 그 당시는 일본에 대한 국민감정 때문에 일본과의 국교정상화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지도자로서 현실적인 국가 발전의 활로를 찾기 위해서는, 감정에 앞선 분별 없는 반대여론을 뚫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 수교를 강행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 경제가 너무나 취약하고, 북한보다도 크게 뒤져 있는 상황에서, 과거의 감정에 매여, 국가의 미래를 망칠 수는 없었던 것이다.

그것이 박정희와 이명박의 안목의 차이였다. 결국, 박정희는 이명박 등의 극렬 반대운동을 결연히 차단하고, 소위<굴욕적인 한일국교정상화>를 통해 명분보다는 국익을 선택하였고, 경제발전의 초석이 되었던 경부고속도로와 포항제철 등의 성장동력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이다. 당장은 굴욕이었는지 모르나, 멀리 내다본 박정희의 판단이 옳았던 것이다.

만약, 이명박이 단순 가담 정도라면, 순수한 의도일 수 있어 크게 문제되지 않으나, 이명박과, 그의 최측근 이재오 등은 6.3사태의 핵심 멤버였기에, 그들이 단순히 이용만 당한 게 아닌, 저들과 연계된 골수좌익일 가능성이 크다는 의심을 받는 것이다. 설령, 몰라서 이용만 당했다 하더라도 문제다. 왜냐하면 지금까지도 반성의 기미가 없이, 그 날을 기리는 모임과 행사를 갖고 있으니까.

이명박은 또한 아직도 골수좌익 출신의 측근들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끊임 없이 색깔을 의심 받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명박의 최측근 이재오는, 김일성과 연계된 공산혁명조직 남민전(남조선 민족해방전선)활동 및 간첩단 사건인 민중당(남조선 노동당 중부지역당) 활동으로 투옥된 바 있고, 이명박의 최측근 정태근은 삼민투, 등등의 골수좌익 출신들이며, 간첩과의 접선 의혹으로 문제가 되기도 했었다.

정태근은 고진화, 김민석, 허인회(부여간첩접선)와 함께 삼민투 운동(간첩단 일심회의 주축은 삼민투 출신임), 일심회 간첩 손정목과 함께 운동했고, 통일연대 소속 친북단체인 민가협의 간사, 범민련 소속단체와 함께 6.15 이행추진위에 참여한 운영위원이다.

또한 이명박의 킹메이커로 알려진 김진홍은 이해찬,정동영,장영달 등과 함께 민청학련 출신의 현역 회원이며, 북한 공민증 소유자이다. 또다른 킹메이커로 알려진 인명진은, 해방신학(카톨릭+공산주의)에 바탕을 둔, 악명높은 도산(도시산업선교회)의 계급투쟁을 전개하여 기업체들을 말아먹던 전력이 있다.

상식적으로도 우익 인사가 골수좌익 성향의 인사들에 둘러싸여 있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사람은 코드가 맞아야 같이 일할 수 있다. 사고와 이념의 베이스가 다르면 같이 지내기 힘든 법이다. 그런데, 측근들 상당수가 이념과 정체성이 의심되는 사람들 일색인데, 어찌 그 우두머리를 우익인사라 확신할 수 있겠는가? 아니 땐 국뚝에 왜 이토록 엄청난 연기가 나는가?

보통 좌익들은 단순한 이상을, 우익은 현실적인 국익과 국가의 미래를 우선시 한다. 만약 박정희가 이명박과 이재오 등의 극렬시위에 굴복해 물러섰었다면...만약 박정희가 고속도로 건설을 반대하여 드러눕는 김대중 등의 시위에 굴복했었더라면, 우리의 현실은 어떠했을까? 지도자는 안목이 달라야 하는 것이다. 시류와 세상을 넓게 보는 안목 정도는 있어야 한다. 넓게 세상을 못보고, 아직도 자신의 과오를 깨닫지 못하고, 지난 날을 반성하기는 커녕 6.3동지회 기념 모임이나 갖고 있는 이명박 식이어서는 안된다.

이명박 후보는 이제라도 확실한 자신의 정체성부터 먼저 밝히고 도덕성, 이념 검증에 응해야 한다.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이념과 사상에 문제가 있어 현정권보다도 훨씬 못하다면, 어찌 그를 보수우익 정당의 대권주자라 할 수 있으며, 그런 정권교체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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