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햇볕정책과 정통성 시비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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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햇볕정책과 정통성 시비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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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정책과 관련한 정통성을 따진다면, 민주당은 신익희 조병옥 박사가 1955년 창당 때 평화통일 강령을 채택한 이래 정책의 일관성을 지켜온 햇볕정책의 원조정당이다. 대북송금특검을 하고 지금도 사과를 거부하는 신당이 문제이지 정상회담을 찬성하면서 약속된 서울답방 형식이 아닌 점을 지적한 것이 더 큰 문제는 아니다. 일의 경중을 따져야 할 것이다.

신당이 정통성 논쟁, 본류 논쟁을 잇달아 제기하는데, 50년 민주당의 정통성은 당연히 민주당에 있는 것이지 집 나간 사람들에게 있는 것은 아니다. 집 나간 사람들이 본류라면 그런 본류는 수십 개도 더 있겠다.

비유하자면 민주당은 유구한 세월 흘러온 한강이고 신당은 급조된 청계천이다. 한강에서 물을 끌어다 쓰는 청계천이 한강에게 자기가 본류라고 주장하는 격이다. 청계천이 본류라고 주장하면 한강이 뭐라 말하겠는가. 그저 말없이 흐를 뿐이다.

급조된 정당, 뿌리도 없는 정당이 정통성 운운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소가 웃을 일이다. 신당은 말도 안 되는 정통성 시비를 걸지 말아야 한다. 강력 대처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둔다.

2007년 8월 27일 민주당 대변인 유종필(柳鍾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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