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판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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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판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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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浪 장팔현 박사의 ‘오늘의 부패 타락선거에 대곡하노라!’

^^^▲ 장지연 주필(1864-1921)
ⓒ ⓒ 자료사진 JBS ^^^
1905년 11월 20일 황성신문의 주필이었던 장지연(張志淵)은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이란 논설을 게재했다.

이 논설에서 장지연은 일제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비난하고, 을사오적은 우리나라를 남에게 팔아 백성을 노예로 만들려는 매국노임을 규정했으며 또 고종 황제가 을사조약을 승인하지 않았으므로 조약은 무효임을 전 국민에게 알렸다.

지난 8월20일 우리나라 유일한 보수정당을 자임하는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이명박 전 서울시장으로 확정 발표되었다.

이에 한나라당 당원인 충남 연기군의 장팔현(일본문학박사)박사의 2007년 8월 ‘是日也放聲大哭’이 본보 자유게시판에 게재되었기에 장 박사의 허락을 받아 약간의 편집을 거쳐 기사화한다. 옥고를 올려주신 장팔현 박사에게 감사를 드린다.

靑浪 장팔현 박사가 장지연(張志淵)의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 을 참조하여 쓴 2007년8월의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을 소개한다.

"지난 20일 한 후보가 부정부패 금권선거 결과에도 불구하고 투표에서 지고 여론조사로 간신히 신승(辛勝)했을 때에 어리석은 우리 국민들은 서로 말하기를, “모 후보는 평소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리겠노라 자처하던 사람인지라, 오늘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후보를 강탈함은 필경은 우리나라의 경제를 공고히 부식케 할 방책을 권고키 위한 것이리라.”하여 부산항에서 서울 여의도에 이르기까지 부정부패와 금권에 찌들어 줄서기 한 부패정치인이 환영하여 마지않았다.

그러나 천하의 일 가운데는 정말로 예측키 어려운 일도 많도다. 천만 꿈밖에 일본 오사카 출생부터 수많은 의혹이 어찌하여 이제부터 텔레비전 방송을 타게 되었는가. 이와 같은 의혹의 파헤침은 비단 우리 땅떼기당뿐만 아니라 좌, 우파가 분열을 빚어낼 조짐인 즉, 그렇다면 모 후보의 본뜻이 어디에 있었던가?

그것은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 박근혜(박근혜) 후보의 성의(聖意)가 워낙 신성하고 강경하여 백의종군하기를 마다하지 않았으니, 화합과 본선진출이 성립되지 못함을 모 후보 스스로도 잘 알았을 것이다. 그러나 슬프도다. 저 동물만도 못한 소위 우리 땅떼기당의 지도부란 작자들은 자기 일신의 영달과 이익이나 바라면서 위협에 겁먹어 머뭇대거나 벌벌 떨며 당과 나라를 팔아먹는 도적이 되기를 감수했던 것이다.

아, 5천년의 강토와 10년의 패배를 또다시 범여권 후보에게 들어 바치고 5천만 생령들로 하여금 좌파의 노예가 되게 하였으니, 저 동물보다 못한 줄반장 ***와 각 지도부야말로 깊이 꾸짖을 것도 없다하지만 명색이 심판위 대신이란 자는 반의 심판자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입 다물며 뒤로는 여론조작에 가담하니, 한자리 차지하여 이름거리나 장만하려 했더란 말이냐.

장재완(편집자 주; 뉴라이트 청년연합 상임대표)처럼 통곡하며 김진홍(편집자 주; 뉴라이트 전국연합 상임의장)을 꾸짖지도 못했고, 정광용(편집자 주: 박근혜 전 대표 팬클럽인 전국 박사모 회장)처럼 머리를 깎지도 못해 그저 살아남고자 했으니 그 무슨 면목으로 강경하신 근혜 후보를 뵈올 것이며 그 무슨 면목으로 5천만 동포와 얼굴을 맞댈 것인가.

아! 원통한 지고, 아! 분한지고. 우리 5천만 동포여, 노예 된 당원이여! 살았는가, 죽었는가? 단군, 기자이래 5천년 국민정신이 하룻밤 사이에 홀연 망하고 말 것인가. 원통하고 원통하다. 한나라당이여! 당원이여!"

2007년 8월 21일

靑浪 장 팔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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