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형평문학상 본상에 김경인 시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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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형평문학상 본상에 김경인 시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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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학상에 소설가 박주원 선정
김경인 시인
김경인 시인

제7회 형평문학상 본상은 김경인 시인의 시집 ‘일부러 틀리게 진심으로’가 선정됐고, 형평지역문학상은 박주원의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이 선정됐다.

올해 형평문학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경인 시인은 2001년 <문예중앙>에 ‘영화는 오후 5시와 6시 사이에 상영된다’ 외 6편의 시가 신인문학상에 당선되어 문단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시집 ‘한밤의 퀼트’(2007), ‘얘들아 모든 이름을 사랑해’(2012)를 발표한 한국문단의 믿음직한 시인이다.

수상 시집인 ‘일부러 틀리게 진심으로’(2020)는 ‘형평’이 가지는 인권 운동의 기억이 김경인 버전의 마음과 꿈의 기억으로 되살아났다고 심사위원들은 평가했다.

형평지역문학상 수상자인 박주원 작가는 드라마, 동화, 수필을 쓰다가 1993년 소설로 문예지에 등단하면서 소설에 전념해 단편소설집 ‘마른 대궁’(2001년), ‘달 세상으로 간 여자’(2008년), 장편소설 ‘마고 神신으로 돌아오다’를 낸 경남의 대표적인 여류 소설가이다.

심사위원들은 형평지역문학상 수상작인 박주원의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은 여성주의 소설의 지역적 확장과 연대라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남다른 작품으로, 본심에 오른 다섯 편의 후보작들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소설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형평문학상 본상 예심은 조말선 시인, 이현승 시인, 장철환 문학평론가 등 3인이 맡았고, 본심은 이하석 시인, 유성호 문학평론가가 맡아 최종까지 열띤 토론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제7회 형평문학상 시상식은 10월 30일 오후 6시 30분 경상대학교박물관 1층 대강당에서 열리며, 형평문학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상패, 형평지역문학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고 시민들에게 문학정신을 키워내는 동력으로서의 형평문학의 역할에 주목하고 향후 문학제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 역사의 대표적인 인권운동인 진주형평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며 한국문학과 지역발전에 기여한 작가에게 수여하는 형평문학상은 해를 거듭할수록 문학상으로서의 위상이 높아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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