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베이성 우한시에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아버지(76)를 잃은 장하이(張海) 씨가 11일 시진핑 국가 주석 앞으로 “시진핑 정부가 중앙정부나 시민에게 정보를 숨겨 많은 무고한 사람의 생명을 잃게 했다”며 법적 책임을 지라고 요구하는 편지를 인터넷상에서 공개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인터넷에서 즉시 삭제했다고 교도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지금까지 시진핑 주석이 지휘한 신형 코로나 대응을 자화자찬하며 “어떠한 지연도 은폐도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유족은 책임 추궁과 진상 규명을 요구했지만 당국의 억압으로 ㅜ산됐다. 코로나19 대응을 비판한 지식인과 공산당원도 잇따라 구속됐다.
광둥성에 거주하는 장 씨는 편지에서 “코로나19 유행 초기에 중앙정부가 조사를 위해 사람을 파견했을 때 현지 정부가 실상을 숨겼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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