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날로 늘어나는 청소년 흡연 및 음주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청소년에게 버젓이 담배․술을 판매하는 업소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기로 하고, 8월 20일부터 매일 경찰․유해환경감시단 등 민관 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자치구 최초로 금연 조례를 제정하여 그동안 비흡연자를 보호하고 청소년의 흡연예방을 위하여 금연 홍보 거리를 지정 운영하는 등 금연 환경 조성사업에 주력하였고, 주민 중심으로 그동안 지속적인 절주운동을 실시하여 직원 및 주민들이 건전한 음주 습관을 갖도록 분위기를 조성하여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은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없어, 청소년에게 술․담배 등 유해물질을 판매하여 청소년 보호에 역행하는 업소는 성북구에서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한다는 기본 방침아래 행해지는 것으로 성북구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다.

집중단속지역은 ▲한성대입구 : 한성여중고, 홍대부고, 동구여상, 경신고 ▲성신여대입구 : 용문중고, 경동고, 성신여중고, 고명정보고 ▲월곡동 월곡복지관 부근 : 서울북공고, 월곡중, 서울사대부고 ▲고려대후문 : 용문고 등 ▲석계역 주변 : 석관중고 등이다.

단속방법은 집중단속지역의 골목길이나 동네공원을 순찰하여 흡연청소년 적발시 판매업소를 역추적 탐문하여 과징금을 부과하고, 경찰과 합동으로 만화방, 비디오방등을 순회하여 행위자를 역추적 단속하며, 판매행위 현장 적발 시에는 6인 1개조가 경찰 협조로 신원을 파악하여 강력히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에서는 17일 오후 5시 돈암동 하나로 거리에서 청소년지도위원 50명, 유해환경감시단 30명, 청소년 50명, 관계공무원 10명, 경찰 등과 함께 「민관 합동단속 시범행사 및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후 20일부터는 청소년 다중집합장소 및 학교주변을 집중 단속지역으로 슈퍼, 편의점, 일반주점에서 청소년에게 술.담배를 판매하는 업소를 집중 단속한다.

"매일 집중 단속조"는 가정복지과 2인, 경제환경과 1인, 경찰1인, 청소년지도위원1인, 유해환경감시단1인 등 6인으로 편성 운영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3시~5시반, 매주 월요일 오후 6시반~11시까지는 성북․경찰서와 종암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주․ 야간 특별단속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