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씨, 정말 정치하면 안 돼!
스크롤 이동 상태바
이모씨, 정말 정치하면 안 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해안돼! 건보료 극빈층처럼 내는 사람이 왜 정치하나?

^^^▲ 이** 후보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낸 국민건강보험료 내역
ⓒ 오마이뉴스^^^
대통령 후보로 나서겠다는 모 정당의 경선 후보 중 한 사람인 이모씨가 요즘 김해호 사건 등 여러 의혹과 관련하여 혼란의 중심에 우뚝 서 있다. 자본주의가 고도로 발달한 나라일수록 금권정치의 유혹을 받거나 돈 없는 서민에 대한 무시나 차별이 부지불식 간 갈수록 심화되는 것은 양극화만큼이나 엄청나게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의 현 정치상황도 정치판 미꾸라지 몇 마리 때문에 요 몇 년 간 매우 혼탁해진 것 같다. 최근의 정치상황은 조선시대 맹사성이란 훌륭한 청백리조차 나오기 힘든 상황이 아닐까한다. 황금만능주의에 물들고 부정부패에 찌든 타락한 정치인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싶다.

특히 더욱 깨끗하고 도덕적으로 모범적이어야 할 정치계마저 ‘돈 없으면 정치하지 말라!’ 소리치는 넋(너갱이) 빠진 인사마저 있으니, 이 나라가 어디로 흘러가는지 한탄스럽다. 물질문명은 비록 발전해갈지라도 정신세계는 또다시 추어탕에도 못 쓸 미꾸라지 정치인들로 인하여 황폐함마저 느껴지는 대한민국 정치계의 현주소다.

돈 없는 사람 정치하면 안 돼!

그 중 압권은 뭐니 뭐니 해도 요즘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쟁에 뛰어든 이모씨의 이 한마디가 아닐까 한다. 2006년 3월 11일(현지시각) 방미 중이던 이모씨는 기자들을 만나 “돈 없는 사람이 정치하는 시대는 지나갔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 모 씨는 재산규모 178억 원으로 여러 대선 후보 중 1위였다고 뉴스에 났었는데, 지금은 300억 원도 넘고 친인척까지 합치면 8,000억 원 대라는 설까지 나오고 있다.

그가 말한 “돈 없는 사람이 정치하는 시대는 갔다”는 소식을 듣고 청렴결백을 신조로 국민 위해 정치하는 올바른 사고의 서민층 정치인이나 정치지망생들은 한동안 가슴에 푸른 멍을 지녀야 했을 것이다. 그 푸른 멍이 가시기는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과연 정치는 돈 있는 사람들만이 해야 하는가? 그럼 서민층은 누가 대변하는가? 돈 있는 사람들만이 정치하자면 차라리 재벌들만 모아놓고 아예 금권정치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여튼 이처럼 부질없는 망발을 한 인사가 과연 한 나라의 최고 리더로서 온 국민의 통합과 지역, 노사, 계층 간 화합을 이룰 수 있을지 도무지 예측이 안 된다.

하지만 망발한 그는 부자는 부자인가보다. 때문에 그가 꿈꾸는 정치는 강남이나 서초 등의 졸부들만이 참여하는 금권정치(plutocracy)를 가장 좋은 정치 모델로 꿈꾸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대한민국에서 현재 정치를 하거나 정치를 하려는 사람들이 모두 몇 십억 대 이상의 부자들만 정치를 할 수 있다면 과연 가난한 서민들은 누가 대변할 지 걱정이다.

또한 극빈층에 대한 복지정책 등은 누가 주장하고 대변할 것인가? 못 사는 사람들은 국민도 아니란 말인가? 아니면 황제 테니스 즐기는 졸부들이 모여 금권정치하면서 가끔 연못가의 붕어에 선심 쓰듯 던져주는 빵 부스러기처럼 가뭄에 콩 나듯 서민위한 정책에 기대하란 말인가?

말과 행동이 전혀 다른 극빈층 정치인!

독자들이여! 이 자료를 봐라!

아뿔싸! 돈 있는 부자만이 정치해야한다고 주장했던 이모씨의 상기 건보료 납부 실적을 보면 그 또한 영락없는 극빈층에 다름없다. 이 무슨 조화란 말인가? 이렇게 황당한 경우가 있을 수 있는가? 이는 청계천 다리 밑에 사는 극빈층 거지만도 못한 국민건강보험료 납부 액수 아닌가? 차라리 기초생활 보호대상자로 지정하여 청계천 관리비라도 일부 떼어 이 극빈층 거지 인사에 지원해야하지 않을까?

이처럼 이모씨가 2000년 1월부터 2002년 5월까지 28개월 간 낸 국민건강보험료 납부실적을 보면 까무러칠 정도로 양극화가 심하다. 공시지가로만 따져도 300억 재산이 넘는다는 부자가 건보료 낸 것을 보면, 최저 13,160원부터 28개월 평균 21,000원 대를 유지하니, 과연 누가 이 자료만을 보고 그를 부자라 할 것인가?

이 자료만으로 볼 때 이모씨는 서민만도 못한 대한민국 최하층인 극빈층에 속한다 할 것이다. 그야말로 국가에서 생활보조비를 지급해야할 상황인 것 같다. 그런 그가 1년 전에 “돈 없는 사람이 정치하는 시대는 갔다”고 주장했는데, 겨우 국민건강보험료 2만 원 대 내는 극빈층 인사가 어찌 대통령까지 해보겠다고 나서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상황에 따라 말이 달라지는 것인가? 수백억 부자이면서 국민건강보험료는 극빈층이니, 좌충우돌, 천방지축, 우왕좌왕 하늘에서 땅 끝 까지 천당과 지옥을 오락가락 하는 그 언행과 수없이 번복되는 말 속에서 도덕성이나 진실성을 찾기 힘듦은 최고지도자의 자격으로써는 결격 사유에 해당 된다 할 것이다.

자신의 정치 주관처럼 공공연히 밝힌 “돈 없는 사람이 정치하는 시대는 갔다”는 말을 뒤로하고 최고 권력까지 손아귀에 넣겠다는 그 집념에 억지 경의를 표할 뿐이다. 하여튼 자신의 말에 책임지지 못하는 정치인은 최하의 정치 장사꾼에 불과하다. 정치인은 누구라도 자기가 한 말에는 최소한 책임을 져야한다.

“돈 없는 사람이 정치하는 시대는 갔다”며 수백억 부자인 척하며 서민과 극빈층 무시하던 그가 국민건강보험료 2만 원 대 냈다는 자료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함은 비단 필자뿐일까? 국민건강보험료 2만 원 대 내는 극빈층 인사여! 그대는 정말 당신말대로 정치할 자격 없는 것 아닌가?

돈도 없어 국민건강보험료 극빈층 수준으로 내는 사람이 무슨 정치를 한다고 난리법석인가? 그러면서도 대한민국 최고지도자를 꿈꾸는가? 스스로 자신이 한 말과 국민건강보험료 낸 수준을 보고 다시 한 번 가슴에 손을 얹고 회개부터 할 지어다. 당신 말대로 하면, 그대는 후보로 나설 자격조차 없는 사람 아니던가? 한심한 인사여! 그저 오호통재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큰사람 2007-08-06 18:35:13
남이 대신 내주고 나는 쬐금만 내면 좋지 뭐그래.
알아서 남이 내주는데 월매나 조아.
바보들이 제돈 꼬박꼬박 내고 살지.
내 돈은 내돈. 남의 돈은 내돈. 이렇게 사는 사람이 큰 일내는 거야요.

바른소리 2007-08-06 19:39:42
누가입을 안띠어도 저런 작자가 대통령을 꿈꾸다니 정신병자냐 아니면 국민을 우섭게보는거냐?
우리국민은 두번다시 후회없게 절대저런인간은 상대하지맙시다.

수호 2007-08-06 20:55:59
어머님의 가르킴이 정직하게 살아라고 하셨다고 했겠다
이제 거짖거리 다 탄로났으니까 어머니의 말씀데로 후보사퇴하고
미안하다고 국민께 사과하고 푹 쉬시게.
내가 뭐라고 했는가 대통령 깜이 당신은 아니니까 나가지말라고 했잔엇는가.. 내말 들었다면 이망신은 면할수 있엇는데.. 그렇치?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