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국제음악영화제' 프로그래머, 13편 추천작 소개
스크롤 이동 상태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프로그래머, 13편 추천작 소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음악성 강화한 이벤트, 각종 국제영화제 수상작 눈길

^^^▲ '제 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Once'
ⓒ jimff.or.kr ^^^
영화와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아이템으로 차별화 된 국제영화제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제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오는 8월 9일(목)부터 14일(화)까지 6일 동안 아름다운 청풍호를 낀 호반의 도시 제천에서 세 번째 막을 올린다.

특히, 이번 '제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예년보다 더욱 전문화, 세분화 한 총 9개 섹션으을 마련해 영화속 음악의 향연, 다양한 음악 퍼포먼스 등 음악성을 보다 강화해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로맨틱한 휴가를 꿈 꾸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전진수, 정우정 프로그래머는 전 세계 23개국의 총 72편의 영화 가운데 13 편을 엄선해 이번 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에게 추천작으로 소개했다. 무엇을 볼까 고민하지 말고 우선 이들 프로그래머의 추천작을 중심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를 선택하면 좋을 것이다.

< 전진수 프로그래머의 추천작 6편 >

1. 다니엘 바렌보임과 서동시집 오케스트라(Knowledge Is the Beginning)
독일, 2006년작, 115분, Documentary - 뮤직 인 사이트 섹션

세계적인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위해 두 나라의 청소년들로 오케스트라를 결성한다. 매년 캠프를 열어 함께 연주하고, 서로에 대해 이해해 가면서 두 나라의 청소년들은 차츰 마음속의 앙금을 음악으로 씻어 내린다. 특히 팔레스타인의 수도 라말라에서의 연주 장면은 정치에 대한 예술의 승리를 보여주는 눈 여겨 볼만한 감동적인 장면이다.

2. 제임스 블런트 -코소보로의 귀환(James Blunt - Return to Kosovo)
미국, 2007년작, 50분, Documentary - 뮤직 인 사이트 섹션

싱어송 라이터 제임스 블런트가 자신이 코소보 사태 때 근무했던 영국군 기지를 찾아 공연하고, 자신이 이십대 초반을 보낸 추억의 장소를 다시 둘러본다. You're Beautiful 등 블런트의 대표곡들이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려는 듯 영화 전편에 흐른다.

3. 몽마르트르 재즈클럽 - 미소와 눈물 사이(Between a Smile and a Tear)
덴마크, 2005년작, 102분, Documentary - 주제와 변주 섹션

1970년대 중반까지 '유럽의 재즈 중심지'로 불렸던 코펜하겐의 전설적인 재즈 클럽 '몽마르트르'가 문을 닫은 지 30년 만에 덴마크의 재즈 피아니스트 닐스 란 도키에 의해 다시 화려한 공연을 준비한다. 조니 그리핀, 알버트 '투씨' 히쓰, 투스 틸레망 등과의 공연이 한 판의 굿처럼 펼쳐지고, 몽마르트르 클럽의 추억들도 아련히 되살아난다.

4. 생의 엘레지 - 로스트로포비치와 비쉬넵스카야(Elegy of Life)
러시아, 2006년작, 110분, Documentary - 뮤직 인 사이트 섹션

알렉산더 소쿠로프 감독이 올해 세상을 떠난 세계 최고의 첼리스트 므스티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와 소프라노 갈리나 비쉬넵스카야 부부의 결혼 50주년을 맞아 이들의 삶을 3년 동안 공들여 그려낸 작품. 소쿠로프의 렌즈를 통해 펼쳐지는 두 거장의 음악관, 그들의 사랑, 그리고 그들의 파란만장했던 삶은 담담하면서도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긴다.

5. 윌리엄 클랙스턴 - 사진 속의 재즈(Jazz Seen)
독일/미국, 2001년작, 75분, Documentary - 주제와 변주 섹션

지난 해 세상을 떠난 윌리엄 클랙스턴은 1950년대 초부터 50여 년 동안 최고의 순간을 포착해 온 재즈 사진작가로 인정받았다. 쳇 베이커로부터 다이안 크롤에 이르는 재즈 뮤지션들은 물론, 스티브 맥퀸과 데니스 호퍼, 비달 사순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피사체들과의 만남이 즉흥연주처럼 펼쳐진다.

6. 독립소년합창단(Boy's Choir)
일본, 1999년작, 130분, 음악 - 일본영화음악과의 만남 섹션

1970년대 초반 일본 사회의 격변기를 한 학교 합창단에 있는 두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작품. 쿠로사와 아키라, 이마무라 쇼헤이 등 일본 영화의 거장들과 작업을 해 온 이케베 신이치로(Ikebe Shinichiro)의 음악은 현악 오케스트라와 합창을 통해 두 소년의 사춘기를 아름답고 슬프게 그리고 있다.

< 정우정 프로그래머의 추천작 7편 >

7. 원스(Once)
아일랜드, 2006년작, 89분, Drama - 개막작

2007년 선댄스영화제와 더블린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며 화제가 된 아일랜드산 음악영화. 지난 5월 미국에 2개관으로 개봉 된 후 126개관으로까지 확대 개봉되는 이변을 연출한 작품. 아일랜드 인기 록밴드 The Frames의 리드보컬인 글렌 한사드와 체코출신의 작곡가 마르케타 이르글로바가 남녀주인공을 맡았으며, 영화 전반에 흐르는 감미로운 OST 또한 두 남녀주인공이 영화를 위해 직접 작곡과 노래를 담당하며 완성했다.

8. 다프트 펑크의 일렉트로마(Electroma)
프랑스/미국, 2006년작, 75분, SF/Experimental - 시네 심포니 섹션

프랑스 출신의 일렉트로니카 밴드 “다프트 펑크”의 토마스 방갈테르와 기 마뉘엘 드 오멩 크리스토가 연출한 실험적인 SF 음악영화. 인간이 되기 위한 두 로봇의 슬픈 여정을 대사 없이 음악으로 이끌어가는 작품.

9. 프롬 더 시(From the Sea)
스페인, 2007년작, 75분, Animation - 시네 심포니 섹션

대사를 대신하는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선율이 감독이 직접 그린 페인팅, 드로잉에 생명을 입힌 강렬하고 풍부한 색감의 영상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시청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애니메이션

10. 세바스티안이 죽지않는 법(Grave Decisions)
독일, 2006년작, 102분, Comedy - 시네 심포니 섹션

슬픔을 웃음으로 녹여내는 블랙 유머와 꼬마 배우의 깜찍한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카톨릭교의 전통이 강한 독일 바이에른주 한 시골의 소박한 풍경과 삶을 엿볼 수 있는 보기 드문 작품.

11. 휴먼 퀘스천(Heartbeat Detector)
프랑스, 2007년작, 141분, Drama - 시네 심포니 섹션

마티유 아말릭을 비롯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가 인상적인 작품.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슈베르트에서부터 테크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포진되어 있는 음악적 요소로 영화 속에서 음악과 사운드는 주인공의 인식을 공격하는 효과적인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12. 누힌의 방콕대소동(Noo-Hin: The Movie)
태국, 2006년작, 102분, Comedy - 시네 심포니 섹션

태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만화 주인공을 영화화한 작품. 도시에 와서 가정부로 일하며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누힌의 모습을 통해 태국 사회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작품. 태국의 대표 감독 논지 니미부트르가 프로듀서로 참여한 태국식 슬랩스틱 코미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작품.

13. 래즐대즐 댄스경연(Razzle Dazzle)
호주, 2006년작, 91분, Comedy/Fake Documentary - 시네 심포니 섹션

호주 최고의 댄스경연대회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정치, 창조적인 안무를 위해서 고뇌하는 지도자들, 자식들을 무대로 내모는 치맛바람 엄마들 등 우리가 알지 못하던 댄스 경연 이면의 이야기가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펼쳐진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