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회찬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인질이 추가로 살해된다면 반미감정은 걷잡을 수 없이 불붙을 것이며, 그 강도는 ‘효순이 미선이 사건’때보다 훨씬 더 강도 높을 것' 주장^^^ | ||
노회찬 후보는 지난 7월 27에도 “지금까지 한국정부는 미국이 요청하는 대로 모든 것을 다 해줬고, 미국이 요구해 아프간에 파병도 했으며, 미국이 요구해 이라크에 파병했고, 레바논에도 파병했다. 애초 한국정부는 미국의 침략전쟁에 발을 들여놓을 마음이 없었다. 오로지 미국의 강압적 요구 때문에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국정부는 파병한 것이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 후보는 연이어 미국에 대해 “미국 정부가 탈레반에게 인질 살해동의서를 발급했다.”고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인질납치 후 미국 정부는 적극적 조치 없이 한국정부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했다. 납치 13일 지나 두 번째 인질이 살해되었는데 ‘테러범과 협상은 없다’는 경직된 원칙만 재확인했다.”고 하면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다. 미국 정부는 한국인 인질의 안전은 전혀 관심이 없고 자국의 이익에만 관심이 있다.”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진리는 불변이지만 원칙은 변할 수 있다는 상식적 논리로 미국을 압박한 것이다.
이어 노회찬 후보는 “미국 정부가 이번 사태를 이용해 전쟁에 기름을 부으려는 의도가 보인다. 미국 정부가 이번 사태를 무력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인질들의 희생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면서, “인질이 추가로 살해된다면 탈레반뿐만 아니라 미국 정부도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또 “한국인 인질은 전투인력이 아니라 아프간에 봉사하러 간 사람들이다. 한 두 명도 아닌 21명이 아직도 인질로 잡혀있다.”면서 “미국의 민간인이 21명이나 납치되었다면 미국 정부는 아프간 정부에 압력을 가하여 인질과 포로를 교환했을 것이다. 경직된 원칙은 이제 버려야할 시점이다.”라고 주장해 1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발언과 일백 상통하는 주장을 폈다. 이 같은 주장은 일부 정치권과 국민들 사이에서 형성돼 가고 있는 듯하다.
그는 마지막으로 “미국 정부의 경직된 원칙 때문에 인질이 추가로 살해된다면 반미감정은 걷잡을 수 없이 불붙을 것이며, 그 강도는 ‘효순이 미선이 사건’때보다 훨씬 더 강도 높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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