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6보병사단은 13일, 차량사고 예방과 교통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도로교통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신희현(소장) 제36보병사단장과 윤종기 도로교통공단(이하 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단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협약을 통해 공단은 사단 장병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 프로그램과 안전운전을 위한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교통안전 장구류와 교통안전 교육자료를 제공해 사단 내 교통 안전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사단은 공사 측 직원들을 대상으로 안보교육과 병영생활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전운전 솔루션을 제공받게 되는데, 이 솔루션은 공단에서 주관해 비사업 업무용 차량 운전자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해주고 교육·점검·인증하는 프로그램으로 국내 많은 기업체에서 활용하고 있다.
사단은 부대 특성과 운전병 순환주기에 맞춰 6개월 동안 현 상태 진단, 교육을 통한 보완, 피드백을 실시하며 시설, 장비, 운전병 및 운전 간부에 대한 컨설팅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단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부대에 방문해 배차시스템, 차량관리, 운전병 운전습관, 교육체계 등을 점검하고, 분야별 강·약점 분석을 통해 보완할 사항을 도출, 맞춤식 교육을 시행한다. 이후 일정 기간 운용해 변화한 모습을 재진단하고 이를 피드백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사단은 9월부터 통합수송부에 이 솔루션을 시범 적용하고, 사단 실정에 맞게 예하부대 수송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사단은 여러 가지 교육지원을 받게 된다. ①지휘관 및 수송담당자 등 교통안전 지도자가 갖춰야 할 역량교육(법규, 사고예방, 사례, 지도방법 등) ②운전자인 운전병과 간부 대상의 교통법규, 안전운전, 방어운전 등 교통사고예방 교육 ③교통사고 발생 시 사고조사·원인분석 역량을 높여주는 교통사고조사 전문교육 ④예비 대형버스 운전병 대상 맞춤식 운전교육 등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김성혁(중령) 군수참모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사단에 교통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 운전병과 간부들의 주행 능력을 향상시켜 비전투손실을 예방, 부대 전투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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