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020년 8월 첫째 주(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물은 결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7%,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6%, 미래통합당 25%, 정의당 6%,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2% 순이며 그 외 정당들의 합이 1%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5%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53%가 미래통합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5%, 미래통합당 22% 순이며, 29%가 지지하는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39%로 가장 많았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열린민주당 지지도가 각각 1%포인트, 국민의당은 2%포인트 하락했고 미래통합당이 5%포인트 상승했다. 미래통합당 지지도 상승폭은 충청권, 영남권, 성향 보수층, 40대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컸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이후(4월 넷째 주~) 정당 지지도 흐름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치는 5월 넷째 주 47%, 최저치는 이번 주 37%다. 총선 이후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최고치는 이번 주 25%로, 총선 직전 이틀(4월 셋째 주)과 동일하며 최저치는 5월과 6월 각각 첫째 주 17%였다.
이번 미래통합당 지지도 상승은 현재 당의 행보에 유권자들이 호응했다기보다 최근 정부와 여당에 대한 불만 또는 견제 심리가 표출된 현상으로 읽힌다. 그 이유는 아래 더불어민주당의 여당 역할 평가, 미래통합당의 야당 역할 평가로 가늠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4~6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대상을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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