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당지도부 향한 '항의 시위'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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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당지도부 향한 '항의 시위'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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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 경선관리 능력 이미 상실 '전원 사퇴하라'

^^^▲ 24일 오전 박근혜 캠프의 안병훈,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과 김무성,이혜훈 의원이 박관용 위원장을 항의 방문^^^
한나라당 대선후보 선관위가 23일 "경선 과열을 막기 위해 합동유세를 잠정중단한다"고 발표하자, 박근혜 측은 즉각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이명박 후보를 제외한 모든 후보들이 일제히 반발했다.

24일 오전 10시경 당사로 들어온 한나라당 당원들과 박근혜 지지자 30여명은 6층 강재섭 대표 사무실로 올라가 당 대표와의 면담을 요구했으나 강재섭 당 대표는 다른 일정으로 만나지 못하고 황우여 사무총장과 한영 최고위원을 면담했다.

당원들, 박 후보 지지자 30여명 '강재섭 대표 면담요구'

또한 한나라당에는 오전 11시 박근혜 캠프의 안병훈,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과 김무성,이혜훈 의원이 박관용 위원장을 항의 방문하고 이어 오후에는 박근혜 지지팬클럽이 당사앞 집회를 할 예정이어서 한나라당사는 하루종일 항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경 당사로 들어온 한나라당 당원들과 박근혜 지지자 30여명은 6층 사무총장실로 올라가 황우여 사무총장과 한영 최고위원을 면담했다. 그들은 "당 지도부가 이명박 캠프의 요구를 들어 타 후보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유세를 중단시켰다"며 항의 했다.

당원들 요구 '검찰 수사 종료까지 경선 무기한 연기 요구'

박 후보 지지자들과 당원들은 이날 면담에 앞서 오전 기자회견장으로 찾아와 '한나라당을 사랑하는 전국 당원 일동' 명의의 성명서를 배포한 뒤 6층 대표실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 강재섭 대표와 이재오 최고위원, 나경원 대변인, 박관용 경선관리위원장, 이상득 국회부의장 사퇴 ▲ 합동연설회 무기연기에 대한 정확한 사실 조사 ▲ 검찰 수사 종료까지 경선의 무기한 연기 등을 요구했다.

당원들은 모두 "합동연설회를 즉각 재 추진하라"며 항의를 했고 또한 이번 제주 몸싸움은 이명박 측이 먼저 시비를 걸어왔다며 증거 사진을 제시하며, 한 당원은 "이명박측 지지자들이 피켓을 사용하자 이를 박근혜 지지자들이 제지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일어났다"며 내용을 소상히 밝혔다.

당원들 요구, '당대표에게 빠짐없이 그대로 전하겠다'

또한 그는 "현행 선거법에 장외 마이크 사용은 선거법 위법인데도 이명박 후보가 연설회가 끝난뒤 확성기를 통해 군중에게 지지연설을 했다"며 증거 사진을 황 사무총장에게 제출했다.

이어 "박근혜 캠프 앞에서 대낮에 이명박 지지자들이 퍼포먼스를 벌인 사실을 왜 한나라당은 조치를 취하지 않는가"라며 즉각 자료를 통해 조치를 취해 줄것을 요구했다.

황 총장은 "이렇게 당사를 항의 차원에서 찾아 주신 당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당원들이 요구하는 여러가지를 당 대표에게 빠짐없이 그대로 전하겠다."며 당원들을 달랬다. 또한 "26일 부산을 시작으로 합동유세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설명 했지만 이에 당원들은 "왜 광주만 거르고 유세를 하냐?", "한나라당이 호남을 만만하게 보는 것 아니냐"며 거쎈 항의가 빗발쳤다.

^^^▲ 당사 안으로 미처 들어가지 못한 당원들이 피켓과 현수막을 당사앞에 펴치고 있다.^^^
이 최고위원 중립성 위반 항의, '최고위원직 사퇴하라'

당원들은 "선관위의 중립성을 지켜 달라"는 요구에 황 사무총장은 "당원들의 요구를 그대로 반영 하겠다"며 당원들에게 대답했다. 또 다른 당원은 "이재오 최고위원이 이명박 측에 최고위원직을 그대로 유지한체 선거운동을 하는데 이는 명백한 중립성 위반이다"며 항의하고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라"고 항의했다.

한나라당 여의도 당사앞에는 갑작스런 '항의 시위' 사태가 계속 발생하자 경찰 경비가 강화됐고, 미처 당사에 들어가지 못한 일부 여성 당원들은 밖에서 '강재섭 대표와 이재오 최고위원, 박관용 경선관리위원장 등의 퇴진'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당 지도부 경선관리 능력 이미 상실 '전원 사퇴하라'

이들에 뒤이어 박근혜 지지팬클럽 회원 20여명도 오후 2시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변인 행정실 직원이 "사전 예약 없이 기자회견장을 이용하면 안된다"고 만류했지만 이들은 "우리가 낸 당비로 운영되는 기자회견장을 왜 사용 못하게 하냐"며 거칠게 항의했다.

그들은 "제주도에서 일어난 '박풍'이 광주·전남을 거쳐 전국으로 확산될 기미를 보이자 이런 일을 저질렀다"며 "한나라당 지도부는 경선관리 능력을 이미 상실했으니 전원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당초 2시에는 이명박 캠프의 박형준 대변인이 서울 도곡동 땅 매각대금의 흐름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으나 양측의 충돌을 우려하여 박 대변인을 옆방으로 급히 피신(?)시키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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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망산 2007-07-25 00:37:26
한나라당 지도부,경선위,윤리위,검증위 모두 편향적이로 중립과 공정성을 상실했다.
모두 퇴출 시키고 지도부부터 새로 구성해야한다.
당 경선은 10월로 연기하고 후보들 검증부터 다시히라.

건보료문제,96년 선거법 위반과 범인도피 대국민 거짓말, 상대후보 비하발언등 의혹이 거론조차 되지않았다.
이제 당원들이 나서야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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