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행정수도 이전으로 집값 못잡아”
스크롤 이동 상태바
국민 절반 “행정수도 이전으로 집값 못잡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4.5%가 부정적 전망…긍정 전망은 40.6%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자료.

국민의 과반 이상이 ‘행정수도 세종시 이전으로 수도권 집값을 안정화 시킬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수도권의 과밀 해소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행정수도 세종시 이전 주장에 대한 정치권에서 입장이 갈리는 가운데, YTN <더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행정수도 세종시 이전의 수도권의 집값 안정화 효과’에 대한 공감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수도권의 집값을 안정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라는 주장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54.5%(전혀 공감 안 함 35.8%, 별로 공감 안 함 18.7%)로 나타났다. 안정화 효과에 대해서 ‘공감 한다’는 응답이 40.6%(매우 공감 19.5%, 대체로 공감 21.1%)였으며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4.9%였다.

응답자 절반(50.2%)을 차지하는 수도권 응답자 중에서는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이 62.8%로 전체보다 높았다. 특히 서울에 거주하는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져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의 비율이 69.3%에 달하였다. 경기·인천 권역 응답자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58.7%로 전체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행정수도 이전 대상지인 세종시를 포함한 대전·충청·세종 권역의 응답자 사이에서는 ‘공감한다’는 응답이 51.0%로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의 비율(45.8%)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권역에서는 ‘공감’과 ‘비공감’의 비율이 비등했으나, 광주·전라권역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공감한다’는 응답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행정수도 이전으로 인한 수도권 집값 안정화 주장’ ‘공감한다’는 응답이 66.8%로 조사되었다.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7.6%로 높게 나타났고 마찬가지로 무당층에서도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69.0%로 조사되었다.

이념성향에 따라서도 자신의 이념이 ‘진보’라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는 ‘공감한다’라는 의견이 과반(53.1%)으로 조사되었으나, 보수층과 중도층은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각 64.7%, 57.4%로 더 높게 나타났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에 따라서는 더 극명한 차이를 보였는데, 국정운영을 ‘잘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의 경우 ‘공감한다’고 대답한 비율이 69.9%, ‘공감하지 않는다’가 23.8%였으나, ‘잘 못 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경우 반대로 ‘공감한다’는 응답이 16.6%, ‘공감하지 않는다’가 80.4%였다.

이번 조사는 24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8,619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5.8%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보였으며,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