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간 수도 카불~칸다하르간 고속도로 검문소에서 경계 경비를 서고 있는 아프간 경찰. ⓒ AP | ||
일본의 NHK방송은 탈레반 대변인격인 카리 유스프 아마디와의 전화통화에서 한국 정부가 올 해 말까지 아프간 주둔 한국군을 철수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한국군 철수 요구’를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NHK는 또 한국정부와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자세를 보였기에 협상시간을 24시간 연장했다고 전했다.
로이터(Reuters)통신은 탈레반은 “인질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한국정부가 아프간 정부에 자신들의 요구(인질 한국인 23명과 동수의 탈레반 수감자 석방)를 들어줄 수 있도록 시한을 추가로 연장하게 됐다”면서 이는 “한국 협상 대표단에 대한 예우차원”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에이에프피(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아프간 군이나 나토군이 자신들의 은거지에 대한 수색을 하거나 공격을 해오면 한국인 인질을 모두 살해하겠다고 말하고, 그러나 협상팀과 대화는 계속 중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한국의 언론보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탈레반 카리 유스프 아마디 대변인은 21일 카타르 소재 위성방송 ‘알 자지라’를 통해 “선교활동은 이슬람에 대한 범죄행위"라고 밝힌 그대로 기독교 선교는 탈레반 무장 세력에게는 ‘살해명분’도 될 수 있기 때문으로 신중한 보도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도 21일 미 CNN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한 메시지를 통해 ‘봉사활동’ 단원들이라는 말을 강조해 이 점에 유의를 했다.
한편, 20여명의 봉사단원을 아프간에 파견한 분당 샘물교회는 23일 "아프간 현지에서 원치 않는 봉사활동은 중단하고, 피랍자 이외에 현지에 남아있는 봉사단원들에 대한 철수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혀 뒤 늦은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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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라 제 민족부터 구할 일이지 왜 방정떨고 호들갑인가?
기독교 가는곳에 퇴폐와 문란이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