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구하기' 와 '죽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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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구하기' 와 '죽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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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떨어뜨리는 군상들, '입이 근질거려서..."

^^^▲ 이명박 측 언변의 4인방, 조갑제 편집장, 전여옥 의원, 김홍도 목사, 김진홍 목사^^^
한나라당은 아직도 높은 지지도를 바탕으로 이번에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고 호언 장담하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위기의 한나라당을 이끌어온 박근혜와 지지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이명박 후보가 있기 때문이다.

검증 의혹 시비, '이명박 대 국정원으로 번져'

그러나 각 후보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은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되어온 상황이었지만, 검증공방으로 그 예상을 뛰어 넘어 양측이 혈전을 벌리고 있다. 검증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이 측은 부동산 의혹과 관련하여 박 측을 고소.고발하면서 대치는 더욱 선명하게 나타났다.

바로 검찰에서 검증대리역을 하게 된 것이다. 이와 때를 같이한 국정원 부패척결 T/F 팀과 관련하여 또다시 장외로 싸움판이 벌어지고 있다. 시시각각으로 불거져 나오는 이측과 관련된 사항들이 한치도 물러설수 없는 전면전 형국이다.

이번 선거전은 서울시장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한 나라의 통치권자를 뽑는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다. 이런 중대한 선거전에 당연히 해야 할 것은 후보 자질과 비리의혹등을 검증하는데 있다.

이명박 경선후보는 연달아 터진 비리와 의혹이 불거져 '경선에서도 패할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듯 하다. 이러한 위기의 순간에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지지선언을 했다. 그러나 이명박 후보가 위기에 처한 것과 마찬가지로 전여옥도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김진홍,김홍도,조갑제,전여옥, 이명박측 '언변의 4인방' 탄생

'일본은 없다'라는 책 표절에 이어 변절이라는 따가운 눈총을 받아가며 이명박측으로 간 것이다. 국민의 관심을 끌기에는 지금의 현실에서는 역 부족이라 본다. 정치판조차 박근혜의 사람이라고 낙인을 찍었던 전여옥이었지만, 그녀는 정권교체라는 목표를 앞세우고 이명박 캠프로 향했다.

이로써 이명박 캠프를 돕는 언변의 4인방이 탄생했다. 김진홍 목사를 비롯해, 김홍도 목사, 조갑제, 전여옥등은 이명박의 장외 변사들이다. 이들은 수시로 입을 열어 이명박의 권위를 위해 열변을 토하고 있다. 그러나 이게 문제인 것이다.

'이명박 구하기' 아닌 '이명박 죽이기' 자청한 사람들

그들이 하는 언행은 '이명박 구하기'가 아닌 '이명박 죽이기'를 자청한 사람들 같다. 시대에 뒤 떨어진 자만으로 오히려 국민과 지지자의 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으로 무리를 빗고 있는 것이다.

간혹 이상한 발언으로 독자들에게 핀찬을 들어온 조갑제는 "부자가 더 도덕적이다. 가난한 이는 폐만 끼친다"는 발언으로 서민들의 감정을 긁어 놓았다. 또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자는 대체로 가난한 사람보다 더 도덕적이다'라는 이상한 논리를 해 되는 것이다.

이런 부류들은 '우리는 예수를 뽑는게 아니라 능력자를 뽑는다'고 하며, 또한 '정치인의 도덕성은 일반의 도덕성 보다는 낮아야 한다'느니, '취약점이 많은 것은 일을 많이 한 증거다'라고 괴변을 늘어 놓고 있어 네티즌들이 항의를 하는 기현상을 창조해 내고 있다.

'이명박 후보 2위로 떨어질 것 같아 구하러 왔다'

이번 이명박 측으로 간 전여옥도 "이명박 후보가 2위로 떨어질 것 같아 내가 구하러 왔다"며 첫 입성식에서 '이명박 위기론'을 스스로 자인했다. 지지율이 자꾸 떨어지는 상황에서 2위로 물러났음을 시인하는 말이 아니겠는가.

김진홍 목사에 이어 김홍도 금란교회 목사도 마찬가지다. 그는 설교시간에 "기왕이면 예수님 잘 믿는 '장로'가 되기를 기도해야겠다"고 했다. 타 종교 유권자들이 거센 거부반응을 일으킬 발언을 했다.

김 목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좌우간 '차떼기당'이든 '부동산 투기'를 했든 간에 다시는 붉은 용의 세력의 정권을 잡지 못하도록 합심하여 기도해야겠다"고까지 했다. 이명박 후보 의혹을 기정사실화하는 듯한 위험한 발언도 서슴치 않고 있다.

지난 설교에서 "기왕이면 예수님 믿는 장로가 대통령 돼야"라는 정치설교를 해 물의를 빚고 있는 김 목사는 지난 3월에도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설교해 물의를 빚은 적이 있다.

지난 3월 21일 교계 인터넷신문 <뉴스파워>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개신교 감리교단의 최대 교회인 금란교회의 김 목사는‘나라를 구원한 기도’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노골적인 '이명박 대통령 지지' 발언을 쏟아냈다.

“목사, 장로들 중 장로후보 반대하는 이들이 있다”억압

김 목사는 “목사들과 장로들 중에는 장로후보를 반대하는 이들이 있다”며“마음이 합쳐지지 않는다. 큰일이다”며“한나라당이 집권하면 김정일이가 테러해서 없애거나 전쟁 도발을 일으켜 정권을 연장할 것이라는 말도 있다”며 이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일부 목회자들을 비난해 큰 물의를 일으킨 장본인이다.

그는 설교 도중 지난 2005년 쓰나미로 수만명이 죽는 참사를 언급하며 "서남아시아 쓰나미에서 희생된 사람들은 예수를 제대로 믿지 않는 자들"이라는 망언을 해 국제적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이런 김홍도 목사는 공금횡령 혐의로 구속된 전과도 있다. 서울고법 형사2부는 교회 공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에게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75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교인 모두가 김 목사의 공금 사용에 동의했다고 볼 수 있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김 목사가 교회 돈 8억원으로 부동산을 산 사실 등이 대부분 유죄로 인정된다"며 김 목사는 회계장부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지난 95년부터 2003년까지 교회 공금 32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도와 주는게 아니라 도리어 표를 갉아먹으니...한숨만..

이명박 캠프는 이런 '과잉 충성 지지'에 골머리를 앓는다. 캠프 관계자는 "그런 얘기를 접할 때마다 '어휴~'라는 비명이 절로 나온다"고 말을 해 그 고충을 대강 짐작할 수가 있다.

'도와 주는게 아니라 도리어 표를 갉아먹으니...' 이런 비명을 지를만 하다. 오히려 가만히 있는게 도와주는거라는 캠프의 목소리가 나올법 하다. 그러나 입으로 출세한 이들이 그 중한 입을 가만히 놀리고 있겠는가. 가만히 있으면 입에 곰팡이가 슬까봐 걱정하는 부류들 아닌가.

이러하니 이명박 캠프는 더욱 죽을 맛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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