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때 친일주구였던 '가왜(假倭)'라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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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때 친일주구였던 '가왜(假倭)'라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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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이런 소인배가 나타나지 말아야!

우리역사에 보면 나라야 어찌됐건 제놈 하나와 일가친척들만을 위해 외세에 부역한 종자들이 있다. 1905년 일본에 의해 강제체결된 을사조약 때의 이완용을 비롯한 '을사5적'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멀리는 임진왜란 때도 있었다.

토요토미 히데요시는 일본의 천하통일에 성공한 후 산적한 국내문제 해결과 라이벌 제거를 목적으로 음흉하게도 1592년 4월 13일 21만명(1)의 군사력을 동원하여 조선에 비수를 돌려 부산진에 상륙시켰다.

선조 25년(1592) 4월 13일, 마침내 코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가 이끄는 조선 침략 선봉군 제1군 18700명을 실은 7백여 척의 왜군 대선단은 쓰시마를 출항, 부산 앞바다에 몰려 들어 옴으로써 임진왜란은 시작되었다. 왜군 선단은 절영도 앞바다에 닻을 내리고 경상도의 해상 관문인 부산진성 부근의 경계상황을 정찰한 후 곧바로 상륙해왔다.

당시 부산진성에서는 수군첨절제사 정발이 1천여 명에 불과한 병력을 거느리고 있었는데, 인근 해안지역의 선박들을 모조리 파괴하여 침몰시킨 다음에 굳은 방어태세를 가다듬었다. 이튿날인 4월 14일, 일본군 제1군의 대장인 코니시는 전병력으로 성을 포위한 다음, 부산진성에 글을 보내어 "명나라를 치러 갈테니 길을 빌려달라(征明假道)"는 꼼수짙은 잔머리로 황당한 요구를 하였다. 그러나 정발은 이를 즉각 묵살하고 성을 굳게 사수할 결의를 다졌다.

그러나 정발과 송상현의 집요한 방어에도 불구하고 조선군은 단 하루만에 부산을 함락당하고 말았다.

이때부터 조선은 아군과 적군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왜군에 가담하여 부역질하는 조선인들이 나타났다. 일명 대세론에 따라 가족도 나라도 왜군에 팔아먹고말자는 쓸개빠진 매국노들이었다.

이들의 신분은 대부분 차별받던 백정이나 노가다(당시에는 막일꾼)로 삽질하거나 사당패가 주류를 이루었다. 역사는 그들을 '가짜왜구'라 하여 '가왜(假倭)'라 부른다. 그들은 같은 조선인이면서 대세론에 따라 일신과 친인척들만의 안위와 경제적 부를 이루기 위해 동포들의 코를 베고 목을 따고 왜군의 길을 안내하는 등 앞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것이다. 천인공노할 매국노에 다름아닌 '가왜집단'이었다.

이처럼 '동족이 동족을 죽이던 못된 인간들' 속에서도 우리는 역사로부터 많은 교훈을 얻어야한다. 즉 일신과 가족들만의 부(富)와 영달만을 위해서는 왜군 길 앞잡이 역할은 물론 동포 죽이기에마저 앞장섰던 매국노들이 다시는 이 나라에 나타나서는 안 된다는 뼈아픈 교훈 말이다.

사회와 국가라는 커다란 공동체의 이익을 멀리하고 자신과 친인척들만의 더러운 부귀와 영달을 위해 국가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어찌 소인배만도 못한 '가왜스런 존재'에게 국민과 나라가 무시당하며 놀림을 당할 수 있단 말인가.

다시는 우리역사에 '가왜스런 매국노'가 나타나서도 설쳐서도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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