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善)과 악(惡)의 치열한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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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善)과 악(惡)의 치열한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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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孟子)'의 방벌론...사악한 자 필망(必亡)의 법칙

^^^▲ 맹자^^^
인류역사는 선함과 악함이 뒤섞여 치열하게 싸우는 연속선상에 있다. ‘성경’에도 나와 있듯 하느님이 따먹지 말라는 계시를 어기고 선악과를 따먹고 나서 원죄를 지으니, 지금도 악한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출현하는지도 모른다.

그 옛날 중국의 성현들도 인간을 선한 그룹과 악한 그룹으로 나누어 보았다. 즉, 공자와 맹자는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선하다.’는 성선설(性善說)을 주장했고 순자는 반대로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악한 존재’라며 성악설(性惡說)을 주장했다.

조선시대 우리의 조상들도 인간의 본성과 우주만물의 이치를 밝혀내기 위해 노력했다. 일례로 퇴계 이황선생은 이상주의적인 이기이원론(理氣二元論)을 주장했고, 율곡 이이 선생은 현실적인 이기일원론(理氣一元論)으로 우주만물의 법칙을 설명하려 애썼다.

어찌되었건 인류 역사는 선과 악의 싸움이요, 악한 그룹이 세상을 잡으면 그 세계는 부정부패와 비리가 만연하여 결국은 반드시 망하고 만다. 반대로 선한 그룹이 정권을 잡으면 덕치(德治)의 태평성대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

중국 역사에서 악한 그룹의 대표적 인물은 은나라 말기의 걸왕과 주왕이요, 이를 물리치고 새로이 주나라를 연 무왕은 선한 그룹에 속한다 할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선한 그룹을 찾는다면 신라시대의 진흥왕과 선덕여왕 시대요, 백제는 근초고왕 때와 무령왕, 성왕 때가 될 것이다.

고구려는 장수왕과 광개토태왕 때를 전성기 시대로 볼 수 있을 것이요, 고려시대는 왕건과 광종 때를 조선시대는 세종, 정조, 영조 때를 비교적 선한 그룹이 지배하던 시대라 볼 수 있다.

악한 자, 필망(必亡)의 역사법칙

반대로 나쁜 통치자로는 백제의 개로왕, 동성왕, 의자왕과 고려 무신정권의 주체가 해당될 것이요, 조선시대의 연산군, 광해군도 이에 속할 것이다. 이들 선하지 못한 통치자들은 충성스런 신하들의 충언을 멀리하고 나라를 어지럽히거나 주지육림에 빠져 허우적거리다가 망했다.

그와 동시에 백성들은 굶거나 질병으로 고생하는 일이 허다했다. 이는 부정부패와 비리를 일삼는 지도자들 때문에 일어났던 일로 부패한 왕은 결국 신하들의 마지막 구국적 행동이나 이웃나라의 공격으로 나라마저 잃는 치욕을 당하고 말았던 것이다.

나라가 악한 사람들에 의해 혼란스러울 때는 아무리 왕이라 할지라도 방벌하여 쫓아내야한다는 사상이 바로 ‘방벌론(放伐論)’이다. 왕 된 자는 선정을 베풀어 백성들을 평안하게 해야 하는데, 오히려 악정으로 부정부패와 비리가 만연하고 굶주린 자가 많다면 제아무리 왕이라 할지라도 역성혁명을 일으켜 내쫓아야한다는 주장이다. 일명 '맹자(孟子)'의 방벌론이다.

악한 자들은 아무리 종교의 탈을 썼다고 해도 늑대가 양의 탈을 쓰고 행동하는 것과 같다. 이들은 임기응변에 능하며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행동한다. 마치 공산주의자들의 빨치산처럼 치고 빠지는 전술에 능하고 잘못을 상대에 뒤집어씌우는 데도 일가견이 있다.

제아무리 불리한 상황에 처해도 그들은 더 큰소리로 상대방을 곤경에 빠트리는 등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이들 악한 그룹은 거짓말은 기본이요, 뻔한 사실조차도 아니라면서 오리발 내밀기를 주저하지 않으니, 마치 습관병이라 해도 무방할 것이다.

반대로 선한 그룹은 악한 그룹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더러운 진흙탕 싸움에 약하다. 때로는 이들 그룹이 오히려 악한 그룹으로 둔갑되어 인식되는 등 악한 그룹에 의한 덮어씌우기 공격에 매우 약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긴 인류 역사는 바로 이처럼 악한 그룹과 선한 그룹 간의 투쟁의 역사다.

언제나 선(善)한 그룹은 승리하고 말아..

그러나 언제나 선한 그룹은 승리하고 만다. 제아무리 당장은 악한 그룹이 이기는 것처럼 보여도 하느님은 공정하다. 때문에 인류의 역사는 아무리 악한 자와 선한 자가 뒤엉켜 싸워도 결국은 인간 본래의 착한 심성에 의해 승리하고 마는 것이다.

물론 그 심판은 하느님이 내리는 것이요, 민심은 곧 천심이니 민심이 곧 하늘이다. 하느님과 성난 민심이 악한 자들의 극악무도한 행위에 마침내 불로써 심판하는 것이다.

유대인들의 건국신화인 성경을 믿든 단군할아버지의 홍익인간을 믿든 모든 가치기준은 선한가, 악한가로 판가름 나는 것이지, 종교의 탈을 썼다고 모두 선한 것은 아니다. 고로 인간 개개인이 가지는 본성이 중요한 것이지, 거짓과 부정부패와 비리가 아무리 천금을 가져다 준다 해도 인간 본성이 걸레 같으면 결국은 패배하는 것이다.

요즘 범여권이나 한나라당 모두 대선을 향해 이합집산과 후보 경쟁이 치열하다. 범여권은 범여권대로 이전투구요, 한나라당도 빅2를 중심으로 치열한 싸움이 전개 중이다. 이처럼 치열한 싸움 중에 과연 누가 선한 사람이고 누가 악한 사람인지는 국민들이 알아서 판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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