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0일 비브리오패혈증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5월부터 11월까지 흔히 발생하는 기간으로 바닷가에서 조개껍데기, 생선 지느러미 등에 의한 상처로 바닷물에 있던 균이 체내에 침입해서 발생하거나, 오염된 어패류를 섭취하거나 날 것, 덜 익힌 것을 먹게 되면 감염된다.
감염 시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만성 간 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
예방 수칙으로 어패류는 날것으로 먹지 않고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며, 어패류를 손질할 때는 장갑을 꼭 끼고 해야 하며 사용한 도마와 칼은 소독을 꼭 해야 한다. 또한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할 때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많은 분이 코로나를 피해 바닷가로 여행을 떠나는 요즘 꼭 주의해 이번 여름도 모두가 무사히 보내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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