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당원이 불신하는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는 성공하기 어렵다
국민과 당원이 불신하는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는 성공하기 어렵다
  • 강명천 기자
  • 승인 2020.06.02 16: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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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세 (전)부산교총회장 (현)학교바로 세우기 전국연합회장
조금세 (전)부산교총회장 (현)학교바로 세우기 전국연합회장

미래통합당은 4·15총선 참패 이후 지도체제를 두고 김종인 비대위체제를 선택할 것인지 원내대표를 선출하여 원내대표가 8월 전당대회를 통한 당대표자를 선출할 것인지 등의 방안을 놓고 치열한 논쟁을 거듭하였다. 그러다가 주호영 원내 대표선출 이후 당의 연찬회를 통하여 김종인 비대위 구성을 결정한 후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김종인씨 집을 방문하여 그가 원하는 내년4월7일 보결선거까지 치르고 나서 물러나겠다는 요구를 굴욕적으로 전면 수용하고 5월27일 미래통합당 전국상임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소집하여 당헌·당규 개정을 통하여 김종인비대위원장을 추인하였다. 미래통합당의 장래를 위해 김종인 비대위체제가 성공하기를 바라지만 그러나 김종인 비대위 앞날에는 많은 난관이 가로 놓여 있다.

1. 김종인 비대위의 가장 큰 걸림돌은 국민과 당원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대다수의 국민과 당원들은 외부 인사에 의한 혁신형 비대위 보다 관리형비대위에 의한 조기전당대회를 통한 당대표선출을 선호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그동안 전국단위선거에서 패배할 때마다 외부비대위원장을 영입해 왔지만 모두 쇄신에 실패했고 전국단위 선거에서 네 번이나 연속 실패했기 때문에 이제는 당의 사정을 제대로 알고 있는 내부인사들이 조기전당대회를 치러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해서 당의진로와 쇄신을 하기를 갈구하는 당원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21대 국회의원과 원내지도부는 당원들의 기대를 외면하고 김종인 비대위체제를 선택한 것은 커다란 패착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5월2일부터 4일까지 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에서 42.3%가 8월 조기전당대회 개최를 선택했고, 김종인 비대위체제에 대한 지지는 19%에 그쳤다. 특히 통합당지지층의 경우 8월 조기전대 의견은 과반 이상인 51.3%에 달했다. 반면 김종인 비대위 지지는 28.6%에 불과했다. 김종인비대위 관련 네이버뉴스 및 댓글 분석을 보면 누리꾼들의 관심은 전반적으로 싸늘했다. 조사기관 중 관련기사에 표시된 표정을 분석한 결과 ‘좋아요’ 는 32%, ‘화나요’는 64.4%로 집계되며 부정감성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과거 동화은행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비리사건과 좌파정권과 보수정권을 넘나들며 국회의원 비례대표만 5회 선출되었고 정체성이 전혀 없는 처신과 행동, 경제민주화라는 미명하에 포플리즘적인 사회주의경제를 추구하는 것이 큰 원인이라 생각된다.

2. 미래통합당 비대위 구성은 절차와 과정에 너무나 문제가 많다.

많은 국민들과 당원들은 미래통합당이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 이유는 4·15총선에서 참패를 했으면 왜 참패를 했는지 원인분석을 하고 그에 따른 백서를 내어놓고 쇄신방안을 정한 후에 그에 맞는 비대위를 구성하지 않고 습관적으로 비대위 만 구성하면 된다는 사고방식은 제1야당으로서 위상에 걸맞지 않는 패배의식의 발로로 마치 해방 후 좌파세력이 외세에 의존한 신탁통치를 주장한 발상과 다를 바가 없다. 또한 김종인 비대위를 구성할것인지 원내대표에 의한 관리형비대위를 구성할것인지 가부 문제도 84명의 국회의원들의 표결에 의해 결정될 것이 아니라 미래통합당의 핵심 구성원인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미래통합당 국회의원들과 당 지도부는 아직까지 당의 주인이 자신들인지 당원들인지 혼돈하고 있다.

3. 김종인 비대위의 인적구성도 잘못되었다

김종인 비대위 인적구성은 80대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60대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 그리고 50대 성일종의원, 김미애의원, 김현아 전 의원, 30대 정원석 청사진공동대표, 김재섭 미래통합당 서울시당 청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김병민 경희대학교 객원교수 등 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외형적으로는 30대 청년3명, 여성2명 등 젊은 세대와 여성 등을 고루 배치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허약하고 빈약하기 짝이 없다. 고른 세대 간의 배치를 구상하였다면 가장 유권자 수가 많고 영향력이 큰 40대를 배제한 것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30대 젊은 청년3명 모두 단 한차례의 시의원도 하지 않은 지역과 국민정서를 잘 알지 못하는 정치 초보생을 비대위에 배치하였고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제외하면 당의 중량감 있는 의원이 전무 하다는 것은 앞으로 비대위를 운용하는데 있어 중진들의 저항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소지가 크다. 이런 취약한 비대위 구성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평소 욕심이 많기 때문에 독불장군 식으로 비대위를 끌고 가기 위한 하나의 포석으로 생각된다.

물론 장기적 관점에서 젊은 세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은 미래통합당의 장래를 위해 바람직하지만 그러나 아무런 경륜도 없는 인물들을 젊다는 이유로 무턱대고 발탁하는 것은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큰 감동을 주지 못한다. 그 비견한 예로 박근혜대표 시절, 박근혜 키즈란 말을 들은 서울의 이준석과 부산 사상의 손수조를 발굴하여 청년들의 간판으로 내세운 적이 있다. 그리하여 2012년 19대 총선에서 손수조를 부산 사상에서 문재인 후보의 대항마로 국회의원 공천을 주어 대결하였으나 문재인 후보에게 참패하였다. 다시 2016년 20대 총선에서 손수조에게 공천을 주었으나 무소속 장제원 후보에게 참패하였고 민주당후보에게도 져 손수조는 3위를 기록하였다. 만일 2012년 총선에서 손수조 대신 장제원의원이나 설동근 전교육감에게 공천을 주었다면 선거의 양상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 이준석 후보도 서울 노원 병에서 두번에 걸친 공천에도 불구하고 패배하였다. 지역구에 전혀 지지기반이 없는 인물을 젊고 패기가 있다는 이유로 후보를 내세우면 성공할 수가 없다. 이번 비대위 인선 중 가장 잘 선택한 인물은 부산 해운대 을 당선자 김미애 의원이다. 김의원은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역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었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

4.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40대 기수론은 아주 잘못된 생각이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은 얼마 전 언론인터뷰에서 1970년대에 출생하고 비전과 능력을 갖춘 사람이 국가지도자로 부상했으면 한다면서 야권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홍준표 무소속당선자와 유승민 통합당전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에 대해선 지난대선에서 검증이 다 끝났다고 한말이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과거 박정희정권시절 김영삼, 김대중, 이철승의원 등이 40대 기수론을 제창하여 큰 화제가 되었다. 1971년 대선 당시 김영삼 의원은 44세, 김대중의원은 47세, 이철승의원은 49세로 이들 모두 40대지만 김영삼, 김대중, 이철승의원 모두 정치 거물로 쟁쟁한 인물들이었다. 1971년 대선에서 김대중 의원은 신민당공천을 받아 박정희대통령과 경합하여 실패하고 무릇 27년이 지나 1998년 74세의 나이에 4수 끝에 대통령이 되었고 김영삼 대통령은 40대 기수론을 제창한 후 22년 후인 1993년 66세의 나이로 대통령이 되었다.

40대 기수론을 내세우는 사람들은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세대교체바람을 꼽고 있다. 특히 유럽은 48개국 가운데 절반 가까운 23개국 정상이 3040세대이다. 그러나 이들 국가들과 한국의 정치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 유럽 등 외국의 3040 정부 수반들은 대부분 10~20대부터 정당에 가입해 밑바닥에서 정치활동을 시작했고, 지방의원에서 출발해 경력을 쌓은 뒤 중앙정치무대에 진출한 검증된 인물이다. 나이는 비록 30~40대 이지만 정치경력이 20년 안팎인 준비된 리더 들이다. 우리도 이를 본받아 20대부터 젊은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래통합당은 외국을 모방하여 뜬구름을 잡지 말고 차라리 3040세대와 60대 이상 원로세대들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50대 정치인 중에서 인재를 발굴하여 2022년 대선에 경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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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2020-06-02 23:27:27
김병민 비대위원은 시의원 출신인데요 ㅋ 가짜뉴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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