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마 일본 방위상 전격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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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마 일본 방위상 전격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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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히로시마 등 미국 원폭투하 불가피 발언

 
   
  ^^^▲ 규마 후지오 일본 방위상. 선거 앞두고 미국 원폭투하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발언으로 파문이 일자 전격 사임.
ⓒ AP^^^
 
 

1945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미국의 원자폭탄은 어쩔 수 없었다고 발언을 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전방위로 비난을 받자 규마 후지오 바위상이 3일 전격 사임했다.

아베 신조 총리는 규마 방위상이 제출한 사직서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3일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규마 방위상은 “나는 아베 신조 총리에게 내가 책임지고 물러나겠다”고 말하고 총리는 ‘부끄러운 일’이라며 ‘사직서를 수리 하겠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규마 방위상은 의회 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30일 지바의 한 대학 강연에서 히로시마와 자기 고향인 나가사키에 대한 미국의 원폭 투하는 소련의 일본 점령을 막고, 제2차 세계 대전을 종식시키기 위해 지금 보면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정치적 격랑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그 강연에서 “원폭 투하로 많은 사람들이 비참한 운명을 겪었지만, 그로 인해 전쟁이 끝났다는 게 나의 정리된 생각”이며 “지금 생각해 보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고, “(미국은) 일본이 패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굳이 원폭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뜨렸다”면서 “틀림없이 구소련의 참전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이었다”고 미국의 원폭 투하 동기를 말해 일본 정국을 들쑤셔 놨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규마 장관을 관저로 불러들여 ‘유일한 원폭 피해국이자 피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해서는 안 되는 만큼 오해를 야기하는 발언은 삼가 해 달라'며 엄중 경고 한 바 있다.

한편, 1945년 8월 6일 미군은 이른바 ‘리틀 보이(Little Boy)'라는 원자폭탄을 세계 최초로 히로시마에 투하 해 당시 최소한 14만 명이 사망했으며, 3일 후 ’살찐 인간(Fat Man)'이라는 이름의 원자폭탄을 나가사키에 투하 약 7만4천 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

1941년 미국 하와이 진주만을 공격했던 일본은 1945년 8월 15일 미국에 항복을 했다. 미국과 일본의 방위조약에 따라 현재 일본에는 약 5만 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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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2007-07-03 16:44:51
뭐 바른말 했구만. 일본 내각에도 이런 사람이 있었나?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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