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지역사회 건강조사 질관리 평가대회에서 '비만율 지표' 개선으로 지난달 22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서초구청은 구민 맞춤형 비만 예방정책을 펼쳐 해마다 올라가는 비만율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서초구 비만율(23.9%)은 전국(34.1%)에 비해 10.2% 낮고 특히 건강보험공단 자료(2018 비만백서)에 의하면 여성 비만율(16.1%)은 서울에서 가장 낮았다. 지난 10년간 전국 비만율이 10.2% 증가할 때 서초구 비만율 증가 폭은 5.2%로 완만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각종 건강지표 역시 크게 향상됐는데, 걷기실천율(60.4%)은 2011년 이후 20.4% 증가했으며 영양표시 독해율(40.4%)은 2015년부터 3년간 6.2% 상승했고 저염식 실천 노력 경험률(67.1%)은 2015년 이후 4.4% 향상됐다. 체중조절 시도율(66.8%)도 2008년 대비 12.2% 증가했다.
구는 어린이가 비만 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어린이 건강 체중 교실, 대사증후군 관리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또한 노인 비만 운동·영양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장애인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비만 예방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비만율을 낮추고 있다.
주민들이 참여하는 건강 인식개선사업으로 '청소년 만화공모전'을 13년간 진행하고 있으며, 술·담배 불법판매를 근절하기 위해 '우리 동네 술래잡기단'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환경을 공유하고 유해환경을 개선하는 커뮤니티 매핑사업 시행, '찾아가는 건강체험관'을 운영해 주민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가질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주민의 외식률이 높은 점을 고려해 식생활 환경 개선을 10년 전부터 시작했다. 열량, 지방, 나트륨이 적정기준에 맞는 서초구 건강식당 제도를 도입해 216개 소의 건강식당을 운영 중이다.
또한 학교 매점에서 고열량, 저영양 식품 판매를 지양하고 위생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구는 주민들이 걷기를 생활화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힘썼다. 관내에 58㎞에 달하는 걷기 코스를 조성하고 고속버스터미널역 1번 출구에 걸어 올라가면 기부금이 올라가는 '기부하는 건강 계단'을 설치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비만 예방과 관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신체활동을 늘리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건강 도시 서초를 만들고자 더욱 애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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