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나는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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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는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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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새대가리

한사내가 자동차로 달리다가 정신병원 앞에서 펑크가 났다. 이 바람에 볼트가 풀려 한쪽바퀴가 빠져버렸다. 사내는 어떻게 해볼 방법이 없어 쩔쩔매고 있었다.

정신병원 담너머로 이 광경을 멀뚱히 쳐다보던 환자 하나가 말하기를

"보쇼. 나머지 세 바퀴에서 볼트 하나씩을 풀어 빠진 타이어를 고정시키면 될 거아뇨"

멀쩡한 충고에 놀란 사내는 그 환자에게 정말이지 감사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그런데 어찌하시다가 정신병원에 계십니까?"

환자는 콧구멍을 파며 이렇게 말했다.

"야 임마! 나는 미쳤지만 너처름 모자라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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