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월 중국 재정 수입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압박이 계속되면서 두 자릿수 내림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봉황망이 19일 전했다.
1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1~4월 일반 공공예산 수입이 6조 2133억 위안(약 1068조 66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줄었고 일반 공공예산 지출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7조 3596억 위안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통신은 4월 한 달 중국 재정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 줄었고 재정지출은 7.5% 늘었을 것으로 추산했다.
재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4월 중국 중앙과 지방의 일반 공공예산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7%, 11.5% 줄었다. 해당 기간 전국 세수수익은 14.9% 감소했고 비과세 소득은 1% 증가했다.
지출 방면에서 중앙의 일반 공공예산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고 지방은 3.2% 줄었다.
올해 1~4월 정부성 기금예산 수입은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9.2% 줄었고 지출은 14.9% 늘었다.
류쿤(刘昆) 중국 재정부 부장은 "현재 중국 경제의 하행 압박이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가 재정수입 증가에 큰 충격을 줬다”라면서 "2020년 한 해 일반 공공예산 수입이 지난해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재정지출은 일정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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