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노숙자, 산에서 새 삶의 터전 일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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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노숙자, 산에서 새 삶의 터전 일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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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자활영림단 17개단 227명 대상 47억원 투입

산림청에서는 서울자유의 집, 생명의 숲, 전국 영림 공동체 소속 노숙자와 실직자를 대상으로 자활영림단 17개단 227명을 대상으로 47억원 예산을 투입하여 국유림 숲가꾸기사업장에서 자활을 지원하고 있다.

하나의 사례로 산림청 동부지방산림관리청에서는 외환위기로 거리로 내몰린 실직자와 노숙자 가운데, 지난 5년간 "숲가꾸기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하고 자활의지가 강한 실직자를 대상으로"자활영림단"을 조직하여 정선지역 국유림 육림사업에 참여하게 했다.

어려운 여건을 극복한 정선자활영림단(단장 이영의 : 강원 정선군 북면 여량 5리 2반 734-1)은 6주간의 임업전문교육을 이수하고, 이들중 2명은 국가자격검정시험에서 산림기능사자격증까지 취득하였으며, 올 연말까지는 100%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주경야독으로 보람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정선자활영림단에서는 어린나무가꾸기, 천연림보육사업은 물론이고, 장비조작 등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간벌사업까지 거침없이 해내고 있으며, 기존영림단과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등 산림사업이 질적으로 향상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또한, 사회복귀를 위한 자활프로그램으로 임금의 1/3이상을 의무적으로 저축하고, 시간을 쪼개어 숙소주변 3,000여평의 밭을 임차하여 옥수수와 콩 등을 경작하고 있으며, 개·닭 등 50여마리의 가축을 사육하면서 자활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특히, 안정된 생활을 위해 주민등록을 이전하고, 마을 체육대회나 경조사 참석은 물론, 푼푼히 모은 성금으로 경로잔치를 마련하여 가족같은 정을 나누는 등, 더 이상의 좌절은 없다는 굳은 각오와 미래를 위한 또 하나의 숲을 가꾸는 즐거움에 가득 차 있다.

한편, 현재 산림청은 "강릉·정선·태백지역의 3개 자활영림단(43명)에 올해 처음으로 육림사업 750㏊에 976백만원의 도급사업비를 투입하여, 산과 더불어 상생공존하는 복지산림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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