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 가능생활권 1구역 주택재개발사업 '롯데캐슬 골드포레 아파트' 초기 토목공사가 무분별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안전 위험이 제기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더구나 해당 공사현장은 인근에 주택 일부를 남겨둔 채 철거공사를 진행하면서 "아슬아슬한 토목공사를 진행한다"는 언론의 지적을 받은바 있으나, 별다른 행정조치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오전 수도권에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가능 1구역 재개발사업 공사현장 주변 축대 밑부분이 파헤쳐지거나 일부가 파손되는등 붕괴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공사장 경계와 붙어있는 약 3~4미터 높이에 7~10미터 넓이의 1단 축대는 6미터 높이의 지상부에 위치한 581-195번지 단독주택을 받치고 있는 안전구조물로 붕괴 등 안전사고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으나, 11일 현재 관련 당국의 현장지도 및 점검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이 주택은 재개발부지 밖에 위치한 존치물로 주거자와 소유자가 재개발조합이 아니어서 수년의 공사기간 중 안전과 소음, 먼지, 진동등에 그대로 노출될 우려가 크다.
일부 타 지자체의 경우 축대나 옹벽등 구조물에 대해선 대형 공사가 시작되기 전 안전구조진단이나 보강공사를 해주는 등 조치가 있지만 가능1구역은 이런 조치가 없어, 느슨한 감독과 단속으로 무분별한 공사가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축대는 공사현장과 인접해 있는 한 사찰과 주택을 연결하는 폭 2미터의 좁은 오르막 보행통로(가능동 581-197)와 붙어 있어 보행자나 사찰을 출입하는 보행자의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심지어 이 보행통로와 접한 공사현장에는 안전 휀스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인근 주민의 불만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 관계자는 "기존 건물을 철거하기 위해 철거 업체에서 진행하는 것"이라며 "정비구역 안에 들어가지 않으며, 잔존물 제거를 위해 충분히 파 제거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안전관리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조합 관계자는 "집주인과 이야기 중, 사업구역 밖"이라며 "공사는 서로 이어 받아서 하는 상황이고, 현재 들어와 있는 포크레인은 시공사 측이고, 철거 업체는 현장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전관리는 현장에서 알아서 잘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시공사인 롯데건설 현장사무소에 안전관리 문제를 문의하기 위해 전화를 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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