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오리지널 ‘루갈’ 최진혁이 뒤늦게 모든 진실을 알고 분노를 터뜨렸다.

지난 9일 방송된 ‘루갈’(연출 강철우/극본 도현/제작 리옌엔터테인먼트) 13회에서 강기범(최진혁 분)은 아내 김여진(이서엘 분)을 찾기 위해 루갈 요원들과 흩어져 단독 행동을 했다. 끝내 김여진을 다시 마주한 강기범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렀다. 하지만 김여진이 죽음을 택하면서 두 사람은 다시 영원한 이별을 맞이했다.

강기범은 최근철(김민상 분)이 모든 것을 조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침대 위에 누워있는 김여진을 본 강기범은 그동안 느껴왔던 감정이 뒤섞이며 지금까지 아무 것도 모르고 살아온 것에 대한 배신감과 안타까움에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이어 강기범은 “국장님이 하신 일 진짜 절 위해 하신 겁니까?”라며 자신을 위한 결정이었다는 최근철에 말에 의심을 드러냈다. 결국 감정이 폭발하여 울분을 토한 강기범은 최근철에 총을 겨누며 “내가 진정으로 복수를 느껴야 할 대상은 너야”라고 밝혔다.

이날 최진혁은 아픈 과거와 연결된 숨겨진 사실에 의한 슬픔과 분노, 그리고 그 감정을 폭발시키는 3단계의 감정을 충실하게 표현해내며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루갈’의 전개에 핵심 포인트를 다시금 확인시켰다. 분노의 감정으로 가득 찬 최진혁이 이어지는 전개에서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최진혁의 3단 감정 연기가 돋보인 OCN 오리지널 ‘루갈’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