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풍우로 부상을 입은 카라치 주민들이 병원에 실려왔다. 폭우에 강풍이 동반 카라치 휩쓸었다. ⓒ AFP^^^ | ||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에 24일 폭우와 폭풍이 몰아쳐 최소한 228명이 사망하고 20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에이에프피(AFP)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파키스탄 군사항이자 대도시인 카라치 지방 보건장관 시에드 사르다르 마메드는 카라치에 폭우가 쏟아지고 엄청난 폭풍이 도시를 강타 43명이 사망하고 185명 이상의 시신은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 사상자 대부분은 카라치시 외곽의 주민들로 알려졌다. 일요일 몰아닥친 폭우와 폭풍은 1시간 당 17.2mm의 강우량을 보이면서 세차게 도시를 쓸었으며 피해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폭우와 강풍으로 집이 붕괴되고 나무뿌리가 통째로 뽑혔으며, 고압선 철탑이 무너지고 거대한 철강재로 된 선전 간판이 넘어지면서 건물과 차량을 덮쳐 피해가 크게 발생했다.
피해자 대부분은 지붕이 붕괴돼 발생했으며 전기가 끊겨 도시는 암흑천지를 이뤘다. 최악의 피해 지역은 가다프(Gadap) 지역으로 주로 판잣집들이 즐비한 빈민들이 거주한 곳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한편, 카라치 이외 지역 주민들은 돌발성 폭우와 강풍이 불어 정전사태가 일어나자 돌발성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에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어 피해 증가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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