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지난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된 ‘제8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따른 행정 운영방식의 변화가 필요함을 공유하고 각 분야 신규 시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오세현 시장은 “코로나19는 단절적으로 끝나거나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형태가 아니다. 이러한 급속한 환경의 변화에 맞춰 대 시민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행정운영 역시 사회 환경의 흐름에 따라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아산시민의 호응을 얻고 있는 북 드라이브 스루, 띄엄띄엄 문화예술공연, 집콕방콕 유튜브 콘서트, 1인 1악기 온라인 강좌 등을 언급하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마련한 좋은 예로, 해당 분야뿐만 아니라 전 분야 행정운영 방식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5월 5일 종료되고, 생활방역으로 넘어가게 됨에 따라 그동안 폐쇄됐던 공공영역 다수 기관 운영 재개를 위한 단계적 준비에 철저히 할 것”을 주문하며, “방역, 산불, 긴급자금, 아프리카돼지열병, 아산사랑상품권 가입·설치 등 지원 업무에 온 힘을 다한 직원들에게 감사하다. 5월 1일 전후 특별휴가로 재충전하고 업무에 활기차게 나서자”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포스트 코로나19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종합 추진계획에 대한 보고와 논의가 이뤄지기도 했다.
시는 코로나19를 경험하며 ▲위기상황에서 재난대응태세 사전확립의 중요성 재확인 ▲시민의 안전한 일상생활 유지 등 국난극복의 열쇠는 동참과 협력 ▲포스트 코로나 이후 사회경제의 급속한 변화 대응을 위한 수용과 혁신 강조 등을 주요 교훈으로 삼았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변화해야 할 시정여건으로 ▲대면보고·회의 중심에서 현장행정과 비대면행정의 양립 및 조화 ▲단일방향 소통(정책 전달)에서 양방향 소통의 강화 및 자발적 시민참여 ▲관행적 업무추진에서 환경변화에 발맞춘 시정운영 변화 등을 꼽았다.
한편 시는 포스트 코로나 5대 추진방향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코로나19 재확산 차단’ ▲신속·맞춤 지원으로 ‘피해 최소화’ ▲적극행정으로 ‘사회·경제적 활력’을 빠르게 회복 ▲변화된 여건을 반영한 ‘시민중심의 현장행정’ 추진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미래산업에 대한 혁신투자’에 방점을 두고 분야별 세부 추진계획을 발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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