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의 사과는 국민 우롱의 기만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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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의 사과는 국민 우롱의 기만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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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의 대국민 사과는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술책

 
   
  ▲ 대국민 사과하는 이명박 후보  
 

이명박 후보가 자신의 자녀교육을 위한(?) 위장 전입 문제에 대해서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런데 그것이 정말로 자녀교육을 위한 위장 전입 이라면, 그 정도 문제 정도는 이 후보의 수많은 부패와 비리 전력과 혐의들에 비추어 가장 사소한 문제에 속하는데, 왜 그 정도 문제를 가지고 사과까지 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는 이 후보의 비열한 술수이자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이다.

후보 검증을 왜 하는가? 후보 검증은 사소한 잘못들까지 모두 끄집어 내어 까발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지도자가 될 자격이 있는지, 또한 치명적인 결격사유가 있는지 없는지를 가리고자 함이 목적이다.

만약 그가 사기꾼 전력이 있다면, 집권 해서도 무슨 사기를 칠지 모른다는 것이며, 비리와 부정부패 경력이 있다면, 그가 지도자가 되고서도 부정부패를 재연할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며, 부도덕한 범죄를 자행했다면 대통령이 되고서도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때문에 지도자로서의 치명적인 결격사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후보검증이 필요한 것이다.

예를 들어, BBK문제만 해도, 그가 자신과 아무 관련 없다고 했다가 그 말이 거짓이라는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BBK문제는 그가 주가조작 사기행각에 가담 했느냐 안했느냐의 문제이며, 이명박후보가 사기꾼이냐 아니냐를 알기위한 불가피한 검증이다.

실질적인 오너로 알려진 이명박 후보가 대규모 주가조작을 몰랐다는 주장도 말이 안되지만, 만약 그가 주가조작 사기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치더라도, 그가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믿고 찾아든 투자자들의 엄청난 피해를 알면서도 자기 혼자만 쏙 빠져나와 그 피해를 방관했다면 그 또한 지도자의 자격을 의심 받을 만한 요소다.

그가 김경준과 같이 주가조작 사기를 쳐서 자살자까지 만드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켜 놓고도 모든 책임을 동업자에게 뒤집어 씌우고 자신은 피해자 행세를 했다면, 그것이 지도자의 인간성이고 자격이라 할 수 있겠는가?

그와 더불어 계속 터져나오고 있는 그의 직위를 이용한 부정축재 및 은닉의혹, 복잡한 여자관계, 배신의 경력, 부동산 투기혐의, 야박한 인간성 문제, 증인매수, 위증교사, 살해협박 등의 심각한 부도덕성의 의혹들은 그의 양심과 지도자의 자격요건을 알기 위한 불가피한 검증이다.

이명박 후보의 부정축재와 투기혐의, 명의신탁 의혹 등만이 문제가 아니다. 계속해서 폭로되고 있어 사소해 보일 수도 있는, 이명박의 복잡한 여자관계 사생활 또한 개인의 사생활이라 가벼이 흘려넘길 문제가 아니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자신의 배우자에 대한 심각한 배신이며, 천박하고 부도덕한 인간성이다. 조강지처를 배신하고 계속적으로 불륜의 육욕을 채우는 불결한 자가 국민인들 배신 못하겠는가?

현역 정치인 중에서 최악의 부패타락 경력을 갖추고 있는 이명박 후보는 속속 드러나고 있는 자신의 거짓말에 대해 타당한 해명을 못한다면, 진심으로 국민 앞에 잘못을 사죄함이 마땅하다.

그러나 이 후보는 자신의 심각한 부정부패, 비리 의혹 등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해명도 사과도 없이, 물타기만 시도하고, 근거없는 음모론으로 상대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술수만 쓰고 있다.

이명박 후보는 명의신탁과 부정축재의 의혹을 받고 있는 충북 옥천 땅에 대해서도, 자신과 무관하다고 했다가 그것이 거짓말이라는 근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명박 후보의 측근이자 처남인 김재정씨는 이명박 후보의 빌딩관리인이고 별다른 소득원이 없었음에도 이명박 후보 보다 수십배 재산이 많아, 그것이 이명박 후보가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하여 은닉한 검은 돈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만약 자신의 사업을 파산시킨 이명박 후보가, 현대건설 경영자 시절을 거치며 몰래 은닉한 돈이 정말로 1조원이나 된다면, 이는 비리와 부정부패 아니고는 설명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이는 현대건설을 파산시킨 중대한 원인 제공을 했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사람에게 국가재산 수백조원의 집행을 맡긴다면, 과연 깨끗하고 투명하게 집행 할 것인지를 심각하게 의심하지 않을 수 없으며, 해명할 부분도 검증할 부분도 바로 이런 부분인 것이다.

이명박 후보가 계속 펄쩍 뛰다가 실체가 드러나 버린 위장전입 문제는, 심각한 부정부패 혐의가 없었던 과거의 장상 총리서리 등의 경우와 비교해 본다면, 커보일 수도 있는 문제다.

그러나 그와는 비교할 수도 없는 수천배의 부정부패 비리 혐의에 뒤덮인 이명박 후보의 경우, 그 정도는 별거 아닌 조족지혈의 문제일 뿐이다. 때문에 지금까지 자신의 범죄전과에 비해 수천분의 일도 안되는, 자신의 가장 사소한 잘못에 대해 거창하게 대국민 사과를 한 이명박 후보의 행동은 진정한 사죄의 목적이 아닌, 대단히 불순한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교육목적의 위장전입 시인이 다른 중대한 잘못을 감추기 위한 술수가 아니라면, 그것은 별거 아닌 위장전입 문제 하나를 가지고 대국민 사과를 함으로써, 그것이 마치 자신의 대표적인 잘못인 양 왜곡시켜, 자신과 연관된 치명적인 문제들의 초점을 흐리려는 목적인 것이다.

또한 자신의 온갖 범죄 의혹들이 마치 별거 아닌 일인 양, 사소한 일로 공격 받는 것 같은 모양새를 연출하여 동정심을 유발 시킴과 동시에 경쟁자 진영으로 비난의 화살이 향하게 하고, 끝끝내 본질을 호도하여 국민을 우롱하려는 술수다.

언론들도 별거 아닌 교육목적의 위장전입 문제를 다루면서, 정작 중요한 본질은 놓치고 있어 그들이 정말로 몰라서 그러는지 알고서도 그러는지가 의아 스럽다. 이제 눈을 똑바로 뜨고 현실을 직시해야 할 때다.

나라의 미래는 우리들 스스로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며, 정치 장사꾼들의 국민 우롱에 더이상 속는다면 이 나라의 미래는 갈수록 참담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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