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꿈은 사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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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꿈은 사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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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욕스런 역사 속으로 닻 내리고 있는가

 
   
  ^^^▲ 김한길 전 열린 우리당 원내 대표^^^  
 

지금 열린우리당의 모습은 한마디로 철책처럼 꽉 닫히고, 꼭 막힌 사원(寺院)의 녹슨 철문과도 같아 보인다. 이토록 쓸쓸하고 허전한 느낌을 주는 집권당이 또 언제 어디에 있었을까 싶다.

권력 좀 잡았다고, 그토록 큰소리치며 국민의 여론을 무시하고 붉은 나팔을 불어대는 정연주 KBS와 더불어 국가보안법철폐, 한미동맹파괴를 위한 전시작전통제권환수 운운하더니, 이제 뿔뿔이 헤어져 새로운 갱생의 길로 나서야 할 판이 되었으니 권력은 무상하다는 말이 새삼스럽게 반추되지 않을 수 없다.

사기(史記)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이권이합자(以權利合者)는 권리진이교소(權利盡而交疏)한다.

해석해보면, ‘권력과 이득을 보며 모여든 자들은 그것이 없어지면 멀어진다는 말’이다.

열린우리당이 바로 ‘이권이합자(以權利合者)’는 ‘권리진이교소(權利盡而交疏)’한다 라는 사기(史記)의 말을 그대로 실행하고 있는 모습처럼 내 눈에 비친다.

요즘 대선캠프에 모여들어 충성을 다 바치고 있는 정치 지망생들이나 정치인들이 행여나 이 글을 보고 깊은 참고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가득하다.

대한민국의 집권당인 열린우리당이 불과 4년 전에 불같은 모습으로 대한민국 산하를 불호령하더니 이제는 ‘닫힌당’으로 간판을 내리려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간판 내리기는 이미 초읽기에 들어간 듯하다.

소련의 멸망과 더불어 공산주의는 이념전쟁에서 이미 패배했고, 이 지구상에서 사라진지 오래인데, 유독 이 나라에서는 그 어느 날 갑자기 친북좌파수구꼴통들이 잔존함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숫한 시련을 겪어야 했던 2002, 2003, 2004, 2005, 2006년이었다.

그 악랄한 폭도들이 일으킨 평택폭동을 뻔히 두 눈으로 보면서도, 또 폭도들에 의해 대한민국 공권력이 무너지는 것을 두 눈으로 뻔히 보면서도, 대한민국의 국영방송이라는 KBS는 붉은 폭도들의 편을 들었고, 소위 높은 사람들은 죽창 쇠창을 든 폭도들을 진압하라고 하지는 않고, 오직 군인들에게 맨몸으로 막으라고 했던 그 암울했던 시대를 생각해보자. 만약 평택폭동의 폭도들을 편들었던 자가 대통령에 나오려고 꺼떡거린다면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어떻게 해야 할까.

문뜩 고등학교 까까머리 시절에 유행했던 ‘꿈은 사라지고’라는 옛 유행가가 생각나 한번 불러보았다.

나뭇잎이 푸르던 날에
(= 2003년 11월 서슬 퍼런 집권당 열린우리당이 창당하여 대한민국을 손아귀에 넣고 쥐어 흔들어대던 그 때)

뭉게구름 피어나듯 사랑이 일고
(= 친북좌파세력들의 반헌법적 통일론이 권력의 비호아래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고)

끝없이 퍼져나간 젊은 꿈이 아름다워
(= 연방제를 향한 미몽(迷夢)이 시작되어 - 보안법철폐. 한미동맹파괴를 위한 님의 행진곡 나팔소리가 역겹게 요란코 요란 터니…)

귀뚜라미 지새 울고
(= 삶에 지친 국민들이 열화처럼 일어서서 ‘열린우리당은 이제 닫힌너희당이 되라’하니…)

낙엽 흩어지는 가을에
(= 2007년 가슴조이는 대선 앞에서 권력무상을 가슴 쓰리게 느끼며 흐느끼는 외로운 기러기 되어)

아아, 꿈은 사라지고
(= 아아, 열린우리당의 재집권 꿈은 어느덧 사라지고)

꿈은 사라지고
(= ‘너희(우리) 닫힌당(열린당)’은 역사 속에 사라져가고 있구나!)

그 옛날 아쉬움에 한없이 웁니다.
(= 2003년 노랑저고리 입고 춤추며 꽹과리 치던 그 때 그리며 눈물로 뜬 밤 지새우네!)

애국 국민들은 이미 ‘열린우리당’이 ‘닫힌너희당’으로 공중 분해될 것을 예측하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로 이것이 진실의 역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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