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제금융공사(CICC)가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고 봉황망이 25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CC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 확산을 고려해 올해 중국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6.1%에서 2.6%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CICC는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중국 GDP 성장률은 -9.3%일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의 격리조치 완화와 기업들의 조업 재개 비율 상승에 따라 2분기 경제가 회복하면서 실질 GDP 성장이 4.3%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CICC는 "해외 코로나19 확산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광범위하고 더 오래갈 가능성이 있다”면서 "일일 추가 확진 사례가 여전히 20%의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전면적으로 확산해 주요 경제 체제, 특히 미국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며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됐지만 해외 역수입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지역사회 전파가 방역 당국에 2차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CICC는 또 "코로나19 영향이 글로벌 금융시장으로 번질 조짐이 보인다”며 "이로 인한 경기 침체가 길어질 가능성이 뚜렷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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