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상점 영업금지 전격 발표에 사재기 등 대란
프랑스, 상점 영업금지 전격 발표에 사재기 등 대란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20.03.16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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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 확산이 급격해지자 프랑스 정부는 르부르 박물관 등은 물론이고 모든 상점에 대해 영업 금지 명령을 내리자 사재기 등 발칵 뒤집혔다고 복수의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 확산이 급격해지자 프랑스 정부는 르부르 박물관 등은 물론이고 모든 상점에 대해 영업 금지 명령을 내리자 사재기 등 발칵 뒤집혔다고 복수의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날로 급증하는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나 사망자 문제로 프랑스 정부는 14(현지시각) 모든 상점들에게 문을 닫으라는 명령을 내리자, 사재기 등에서는 발칵 뒤집혔다고 현지 언론 등 복수의 외신들이 16일 보도했다.

에두아르 필립(Edouard Philippe) 프랑스 총리는 TV에 출연, 150시부터 점포들의 영업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시간은 14일 오후 730분쯤으로 점포 문을 닫아야 하는 4시간 전이다. 그러자 파리 시민들은 일제히 밖으로 나와 사재기 등 대란이 일었다.

파리 중심부의 카페에서는 같은 날 밤, 점원이 밀려드는 손님들을 향해 이제 곧 폐점입니다라고 고함을 지르는 등 난리가 났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그러나 시민들은 마지막 외식을 할 수 있는 밤이라며 일제히 밖으로 나와 식당으로 몰려들었고, 거리에서는 빽빽이 채운 시민들이 술을 들며 흥청거렸다는 보도이다.

25세의 젊은 청년은 친구 생일잔치로 모였는데, 이게 웬일인지 모르겠다며 (정부의 조치가)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카페가 없는 파리를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 아니냐며 의아해 했다. 마지막 술이라며 술잔을 들고 키스를 나누는 취객도 있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15일 파리의 관광명소인 상젤리제 거리는 텅 비어 있었고, 고급 부티크나 음식점은 셔터를 닫고, 영업하는 곳은 신문 판매뿐이었다는 보도이다. 철학자 샤르트르나 보부아르 등 유명 문학인들의 집합소였던 카페조차도 문을 닫았고, 이 카페는 나치 점령하의 전시 중에도 가게를 열었지만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없었다.

인근 피자 가게를 운영하던 주인은 앞으로 택배전문으로 전환하겠다며 재빨리 전업을 선언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그는 10명의 종업원을 반으로 중일 수밖에 없지만, 어찌됐던 가게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문제는 영업정지가 언제 끝인지는 알 수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수입한 식재료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전부 폐기할 수밖에 없다는 식당 주인은 한숨을 쉬었다는 것.

슈퍼마켓은 15일 사재기 손님들이 들이닥치면서 아수라장을 이뤘으며, 계산대 앞에는 카트에 물건을 잔뜩 쌓은 시민들이 20m이상의 줄을 지어 있었고, 화장지와 쌀은 동이 났다. 사태가 이러자 프랑수 정부는 물자는 충분하다며 공황구매(Panic Buying)을 자제해 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날은 지방선거 1차 투표일이다. 투표소에서는 1m간격을 두고 차례를 기다리도록 서 있는 위치가 노란 테이프로 표시를 해두었으며, 손 소독약기 곳곳에 비치됐다.

16일에는 전국 어린이집과 학교가 일제히 휴교에 들어가기 때문에 학부모들은 비상이 걸렸다. 한 회사원은 회사 근무를 야간으로 전환해 간호사인 아내와 교대로 아이를 돌보겠다는 계획을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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