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국으로부터 방역물품 긴급 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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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중국으로부터 방역물품 긴급 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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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복과 소독약, 마스크 등 평양에 이송

북한당국이 지난 5일 오후 우한 폐렴(코로나19) 방역물품을 중국 단둥 세관을 통해 긴급히 반입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7일 전했다. 국경봉쇄 이후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방역물품을 공개적으로 들여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무역물품 창고관리를 하고 있는 한 소식통은 6일 “5일 오후 중국 단동 세관에서 긴급물자를 실은 두 대의 대형 트럭이 압록강대교를 건너 신의주세관으로 들어왔다”면서 “트럭에는 우한 폐렴 방역에 필요한 방역복과 소독약, 마스크 등이 실려있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방역물품을 실은 화물차량이 신의주세관에 도착하자 국가비상방역기관에서 차량 겉면과 내부를 소독한 다음 물품을 빠르게 하차해 대기하고 있던 트럭에 옮겨 실었다”면서 “방역물품을 실은 트럭이 곧바로 평양으로 연결된 국도에 들어선 것을 보면 평양으로 가져가는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소식통은 이어서 “지금도 평양 4.25여관에는 의심환자로 분류된 평양시민들이 격리되어 있다”면서 “인민무력성 총참모장도 신형코로나비루스 의심환자로 분류되어 지난 2월 15일부터 독방에 격리된 채 의사들로부터 집중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평양에는 남산진료소 등 고위간부 전용 병원과 의료시설이 있다고 하지만 우한 폐렴에 대처할 만한 약품이 없으며, 의사들이 입어야 할 방역복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고급 간부들도 이런데 일반 주민들의 방역 실태는 어떻겠느냐”고 반문했다.

같은 날 중국 단둥에 있는 한 북한주재원 소식통도 “지금 조선에서 신형코로나가 더 확산되고 있는지, 조선에서 먼저 중국 정부에 방역물품을 중국세관을 통해 들여올 수 있도록 요청하였다고 단둥주재 (북한)영사지부 사람으로부터 들었다”면서 “이번에 들여간 방역물품들이 중국에서 지원해주는 것인지, 유엔이나 국제사회에서 지원한 것인지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어서 “신의주 세관까지 나갔다 들어온 중국 차량 운전수 두 명은 단둥세관에 도착하자마자 중국 의료기관에 의해 2주 동안 격리된 채 감염 여부를 검사받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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