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우힌 폐렴 확산 사태와 관련해 대구 지역에 대해 '여행 금지'를 권고하는 최고 수준의 여행경보를 발표했다고 VOA가 1일 전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지난달 29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과 이탈리아 일부 코로나 확산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기존 3단계에서 4단계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한국의 여행경보 해당 지역은 대구라고 적시했다.
미국의 여행경보는 모두 4단계로 1단계 일반적 주의, 2단계 강화된 주의, 3단계 여행 재고, 4단계 여행 금지를 의미한다.
한국의 다른 지역에 대해서는 여행경보 3단계를 유지했다
미국 정부는 또 다른 확산국인 이란에 대해서는 기존 입국 금지에 더해, 이란을 여행한 모든 외국인에 대해서도 14일간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부는 중국에서 우힌 폐렴 감염이 발견된 후 중국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는 등 전례 없는 방역 노력을 기울였으며, 일반 미국인에 대한 감염 위험은 여전히 낮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6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달 29일 워싱턴주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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