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연설문, 선거법 위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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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연설문, 선거법 위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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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표에게 '정중히 사과하여야 한다'

 
   
  ▲ 한나라당 유력 대권후보 박근혜 전 대표  
 

한나라당 유력 대선 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는 4일 서강대 특강이 끝난후 기자들에게 "지난 4년 동안 매일 들었고 2년 3개월 당대표 맡을 때는 거의 매일 여당 쪽으로부터 그런 얘기 많이 들었다"고 노 대통령의 '독재자의 딸' 언급에 대해 새삼스런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대표 때 (독재자 딸)과 대연정하자 했나'

박 전 대표는 이어 "독재자의 딸이고 한나라당 집권이 끔찍한 일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제가 당 대표로 있을 때 대연정하자고 주장했느냐"며 "너무 앞뒤가 어긋나는 말"이라고 반문했다.

박 전 대표는 특히 "대통령의 어떤 역사관이라든가 국가관이 잘못돼 있을 때 국민이 얼마나 고통스럽게 되는가 지난 4년 동안 경험했다"며 "대통령직을 마무리할 시간인데 대선이나 정치에 개입하지 말고 마무리를 잘해주면 좋겠다는 것이 국민의 한결같은 바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일 참여정부평가포럼 강연에서 "해외를 다니면서 지도자의 정통성이 국가 위신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혹시 한국의 지도자가 독재자의 딸이니 뭐니 이런거…. 아 이거 오해다. 제가 그렇게 말한다는 것이 아니고 해외 신문에 그렇게 나면 곤란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 박 전 대표에게 '정중히 사과하여야 한다'

김용갑 한나라당 의원은 노 대통령이‘참여정부평가포럼 발언’을 통해 박 전 대표를“독재자의 딸”로 공격한 데 대해 “골수좌익 사위답다”고 맞받았다.

김 의원은당 홈페이지에 노 대통령의 박근혜 전대표 공격을 언급한 뒤 올린 글을 통해 “노 대통령, 골수좌익의 가서(佳壻‘참하고 훌륭한 사위’뜻)답다”며 “박근혜 전 대표에게 사과하라”고 말했다.

또한“노 대통령 후보시절에 장인이 극렬한 좌익 활동을 했다는 사실은 다 알고 있었지만, 누구도 공개된 장소에서 직접적으로 비난하지는 않았다”며“그래도 우리 국민에게는 선진국 시민으로서 최소한의 품격과 예의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핵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핵이 정치용이다, 방어용이다, 남한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며 북한을 옹호하는데에 충정을 다하고 있다”며 “북한이 기회만 있으면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는데 노대통령은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칼집에 넣어서 박물관에 보관하려 하였다”고 비난했다.

그는“노무현 대통령은 그래도 자기의 처지를 생각한다면, 박근혜 전대표에게 한 ‘독재자의 딸’이란 말은 취소하고 정중히 사과하여야 한다”고 사과를 촉구했다.

노 대통령 연설문 전문 입수해, 선거법 위반 검토

한나라당과 친노 직계 그룹을 제외한 범여권 모든 정파도 노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했다. 중앙선관위 안효수 공보과장은 파문이 확산되자 "발언록을 확보해 연설 당시 참석자, 후보 특정 여부, 반복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선거법 위반 여부를 가리겠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논란이 된 연설문 전문을 입수해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선거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선관위는 4일 오전 회의를 열고 대통령의 행사 참석과 강연 내용에 대한 언론보도 등을 토대로 사실 파악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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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2007-06-04 14:29:01
그놈이 완전히 돌았어요.돌지 않고는 그렇게 할수가 없지요.
어떻게 한 나라의 대통령이 그렇게도 오만불손한지 챙피해서 살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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