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에 따르면 "손씨는 6.25. 한국전쟁으로 학업을 중단했으며, 지난 2005년 4월 강도 예비로 3년 6월의 징역을 선고받고 수형생활을 시작해 지난 2월.7일부터 검정고시반에 들어가 3개월 동안 밤낮으로 공부한 결과 최고령 합격이라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또 "손씨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학업을 계속하겠다”며 앞으로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도 “하면 된다”신념을 가지길 바란다'고 수상의 소감을 말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험에서 교정시설 복역 중인 수형자 해 69%의 합격률을 나타냈으며, 금년 상반기에만 각종 검정고시에 수형자 377명(중입 41명, 고입 143명, 고졸 193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손 모씨가 받은 중입 검정고시는 초등학교 학력 수준에 불과하지만, 비행과 범죄에 젖어 지난날을 헛되이 보내다가 교도소에 수용되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수형자들에게는 그 의미가 남다르기때문에 화제가 되는 것이다.
법무부 교정당국은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문맹자와 초등교육 미 이수자가 지속적으로 입소하는 실정을 감안해 이들을 적극 발굴하여 한글 등 기초교육에 중점을 둠으로써 출소 후 사회생활에 장애가 없도록 특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들이 원할 경우 고입은 물론 대입까지도 검정고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항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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