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필수 임무 제외 대구 여행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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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필수 임무 제외 대구 여행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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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위험 단계 격상
대구에 위치한 주한미군 캠프헨리 기지. USAG Daegu/Flickr
대구에 위치한 주한미군 캠프헨리 기지. USAG Daegu/Flickr

주한미군이 우한 폐렴 위험 단계를 ‘중간’ 단계로 올렸다고 VOA가 20일 전했다.

주한미군은 19일 한반도 내 주한미군 병력과 시설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험 단계를 ‘낮음(low)’에서 ‘중간(moderate)’ 단계로 올렸다.

한국에 우한 폐렴이 확산된 이후 주한미군이 위험 단계를 올린 것은 처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같은 날 한국 내 우한 폐렴 확진자가20명 늘어 총 51명을 기록했고, 이 가운데 대구 경북지역에서만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대구 경북지역 확진자 18명 가운데 14명이 31번 환자와 같이 대구 남구에 있는 ‘신천지교회’에 다닌 걸로 드러났다.

이 교회는 같은 남구에 위치한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헨리’로부터 약 2km 거리에 있다.

로버트 에이브람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19일자 지휘관 서신을 통해, 한국 질병관리본부가 ‘접촉 경로 추적 절차’를 마칠 때까지 “ (대구) 신천지교회에 2월 9일 부터 지금까지 갔던 적이 있는 모든 근무자들은 자체 격리를 필수 시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족들과 민간인 군무원 그리고 계약직 직원들도 강력한 자체 격리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모든 주한미군 근무자들은 필수 임무를 제외하고는 대구로 오가는 여행이 금지되고 외부 시설로의 이동도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구 지역 주한미군 부대 출입과 교육 보육 서비스도 원칙적으로 중단됐다.

필수 임무와 공무 목적이 아닌 방문객은 주한미군 대구 기지와 관련 시설에 24시간 동안 출입이 금지되고, 출입 재개 여부는 24시간 단위로 갱신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주한미군 대구 기지와 해당 구역 내 학교, 어린이개발센터, 아동보육시설 활동은 20일부터 잠정 폐쇄되며, 재개 여부는 다음 날인 21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주한미군은 지난달 28일, 한국에서 나온 4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 가운데 1 명이 평택에 거주한다며, 관련 증상이 있을 때는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1월 19일 이후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병력들에 대한 14일 간의 자체 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주한미군은 현재까지 우한 폐렴에 양성 반응을 보인 미군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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