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해 2020년도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군은 이를 위해 올해 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전기울타리 및 철선울타리 200개소를 설치 지원하기로 했다.
설치사업비는 전기울타리의 경우 200m 기준으로 약 150만원, 철선울타리는 100m 기준으로 180만원이 소요된다. 자부담이 가능한 농가 중 농가당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된다.
군은 매년 반복되는 피해지역, 공동 설치지역, 지리산국립공원지역, 과수·화훼, 특용작물재배지역, 고령자·여성농업인·전업농가 순으로 우선 지원한다.
군은 이달 중 설치지원 대상자를 확정하고 설치작업에 들어가 5월 수확기 이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설치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지원사업의 적극 추진으로 야생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자연생태계를 조성하고 야생동물로 인한 인명피해나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모범수렵인 37명으로 구성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및 기동포획단을 운영해 멧돼지 458마리, 고라니 217마리를 포획해 농작물 피해예방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에 만전을 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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