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민주화 운동’ 노벨 평화상 후보 지명
‘홍콩 민주화 운동’ 노벨 평화상 후보 지명
  • 성재영 기자
  • 승인 2020.02.0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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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원들 “인권·법치 지키려는 노력 높이 평가”

미국 의원들이 초당파적으로 ‘홍콩 민주화 운동’을 2020년 노벨평화상 후보에 지명하며 지난 4일(현지시간) 노벨 평화상 위원회에 서한을 보냈다고 에포크타임스가 8일 전했다.

의원들은 “노벨 평화상은 전 세계에 용기를 불어넣어 준 홍콩의 수백만 사람들에게 돌아가야 한다”면서 “홍콩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목숨, 건강, 직업, 학업 등의 위험을 무릅쓴 무수한 익명의 시민”을 재조명했다.

노벨 평화상 위원회에 보낸 서한은 양당 양원 의회로 구성된 중국 집행위원회(CECC)의 공동대표 제임스 맥거번 하원의원(민주)과 마르코 루비오(공화) 상원의원 외 6명의 상원의원과 대표들이 서명했다.

의원들은 홍콩 반환 협정에 대한 ‘중·영공동선언’과 ‘홍콩 기본법’에 보장된 홍콩의 자치권, 인권, 법치주의를 지키려는 홍콩인들의 노력을 인정하면서 민주화운동을 노벨상 후보로 추천했다.

2019년 3월 홍콩 시민을 중국 본토로 인도할 위험에 놓이게 하는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민주화 시위가 홍콩에서 시작됐다.

홍콩은 현재 미국·영국 등 20개 국가와 범죄인 인도 조약을 맺고 있다. 송환법 개정안에는 범죄인 인도 절차를 간소화하고 중국 본토를 포함해 대만, 마카오 등 범죄인 인도 조약을 맺지 않은 국가나 지역에서도 범죄인을 인도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홍콩인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홍콩시민은 중국의 사법 체계에 대한 신뢰가 없기에 적법한 절차 없이 구금, 고문 등 다른 심각한 인권 유린을 당할 수 있다며 송환법 철회를 요구했다.

2019년 6월 16일 시위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시위로 홍콩 주민 약 750만 명 중 3분의 1에 가까운 200만 명 이상이 참가했다. 참여자는 학생, 은퇴자, 여성, 교사, 비행기 승무원, 은행원, 변호사, 사회복지사, 기업가, 의료 전문가, 이주 가정 근로자, 공무원 등 다양했다.

미국 의원들은 ‘홍콩 도시 전체의 엄청난 규모의 독특하고 창의적이고 고무적인 민주화 운동’이라고 평가했다. 시위대는 집회 장소에서 예술, 음악, 레이저, 빌딩에 영상 상영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연출했고, 손에 손을 잡고 거리를 행진하기도 했다.

의원들은 홍콩 시위대가 내건 △송환법 철회 △경찰폭력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 △체포된 모든 시위대 석방 및 고발 취하 △시위대를 폭도로 규정한 입장 전면 철회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 5대 요구가 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노르웨이 국회의원 구리 멜비(Guri Melby) 또한 2020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홍콩 시민’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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