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군자새마을금고, 임원직 선거에 앞서 장기집권 ‘논란’
안산시 군자새마을금고, 임원직 선거에 앞서 장기집권 ‘논란’
  • 이종민 기자
  • 승인 2020.01.18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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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조합원 반발속 선거전 돌입

안산시 관내 군자새마을금고(단원구 1길 82)가 임원(감사)직 선출을 둘러싸고 장기집권과 연관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7일 일부 회원에 따르면 총 회원 15,000여명 총자산 3,500억여 원 보유에 관리를 두고 관내 선두인 군자새마을금고에서 이에 대해 민주적이지 않다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직전(13대) 이사장을 지낸 박영철씨는 3연임을 금지하는 관련법 개정에 따라 14대 이사장에 출마가 막히자 재임 중 상근감사직을 만들어 놓고 이 자리를 겨냥해 출마한 것이라는 것이 이를 반대하는 측의 주장이다.

이 금고 일부 조합원들은 박 전 이사장이 이번 상근감사직에 도전하는 것은, 차기(15대) 이사장을 노리는 것 아니냐고 의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박영철 전 이사장은 지난 십수년간 이 금고의 이사장으로, 기타 재직기간까지 합쳐 수십여년간 재임해 박 이사장의 왕국을 건설했다는 것이 일부 회원들의 비판적인 주장이다.

특정 금융기관 한곳서 이사장으로만 20년 가까이 재직했다는 것은 그의 능력을 가만해도 꽤 장기 집권한 편이라는 것이 지역 금융계 관계자들의 보편적인 시각이다.

최근 금용사고가 빈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한 사람이 이사장직을 수십년을 재직했다면 인사권을 쥐고 있는 이사장 눈치에 직원들이 업무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 아니냐? 는 의혹도 일고 있어 행정안전부와 사정당국의 관리·감독이 필요하다.

이는 박 전 이사장이 사실상 장기간 이사장직을 독점해 온 때문이라는 것이다. 박 전 이사장은 이번 선거에서 자신의 부하였고 잔여임기가 3년이나 남아 있던 복심인 김00 전 전무를 출마시켜 14대 이사장으로 강력하게 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14대)에는 김 전 전무를 이사장으로 밀고 15대에는 자신이 손쉽게 다시 이사장으로 복귀하기 위한 수순이란 것을 예상가능하다는 것이 이에 반대하는 이들이 의심하는 대목이다.

김 전 전무는 이곳서 말단 직원부터 전무까지 35년 가까이 재직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 전 이사장과의 관계는 때론 상하관계로 때론 고향선후배로 매우 돈독했다는 전언이다. 최측근이란 말이 뒤받침 되는 말이다.

회원 김모씨(남 신길동)는 "장기집권은 마을금고를 위해선 투명성 담보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 감사 자리는 외부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며 "끼리끼리 짬짜미 식으로 선출되면 무슨 투명하고 공정한 감시가이뤄지겠나"라고 비판했다.

이를 두고 반대하는 측은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2008년 헌법의 3연임 금지 조항에 밀려 총리로 물러나면서 자신의 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을 내세워 영향력을 행사하다 4년 뒤 다시 대통령에 취임한바 있다” 라며 비교해 내세우고 있다.

회원 김00씨(남)는 "장기집권은 마을금고를 위해선 바람직하지 않다. 감사는 외부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며 "끼리 끼리로 선출되면 봐주기로 해서 투명하고 공정한 감시가 이뤄지겠냐?"라고 비판했다.

한편, 군자새마을금고는 이사장 1인, 부이사장 1인, 이사 6인, 상근감사 1인을 선출한다는 임원선거공고를 내고 선거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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