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12월 31일에 BJ 물범의 마세라티 차량과 추돌 후 사망한 오토바이 운전자의 유가족이, 유튜브를 통한 공개 인터뷰 자리에 나섰다.
유튜버 정배우는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BJ 물범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사건! 피해자 유가족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사망한 오토바이 운전자의 조카인 A씨가 유가족으로서 출연해, 인터뷰에 응하는 내용이 담겼다.
A씨는 "사망한 삼촌이 막내라서, 조카인 나와 다섯 살 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매우 친한 사이였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A씨는 "교통사고가 난 후 저희 어머니가 경찰서에 다녀왔다. 어머니로부터 교통사고를 낸 사람이 BJ라는 이야기를 듣고 BJ 물범의 아프리카TV 방송국과 유튜브 채널에 들어가 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고가 난 시각이 새벽 1시 36분인데, 새벽 3시~4시경 BJ 물범의 유튜브 채널에 새로운 영상이 올라온 것을 확인했다. 사고를 낸 직후, 집에 가서 유튜브 업로드를 했다는 말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이에 방송 진행자인 정배우는 "내가 유튜버라서 안다. 새벽 3시에 예약 업로드를 하는 유튜버는 없다. 즉시 공개로 영상을 올린 것 같다"라며 거들었다.
A씨는 "삼촌은 자가용도 있었다. 기름값을 아낀다고 오토바이를 타며 출퇴근했던 것이다. 아무 잘못도 없는 삼촌이 죽었는데, BJ 물범은 돈을 벌겠다고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고 있었다. 사람이라면 죄책감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다"라며 분노를 표했다.
인터뷰 말미에는 "사람들에게 이 사실이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BJ 물범의 유튜브 채널은 영상이 모두 내려간 상태로, 유가족 A씨의 주장을 입증할 증거를 찾기 힘든 상황이 되어 많은 시청자들이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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